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머쓱해 하자 두 손에 안고 얼굴을 갖다 대는 문 후보,

열성 지지자라며 울음을 터뜨리면서 악수 좀 하자니까 손이 아프다며 뒤로 빼는 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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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선거 앞두고 정치인들은 배꼽 인사도 하고, 여기 저기 다 다니면서 인사하면서 살살거리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


아무리 이 일이 있기 전에 누가 손을 잡아서 손이 좀 아픈 적이 있다고 해도 지지자가 악수 함 하자는데 손을 빼는 건 또 뭔가?


저 할머니가 손을 바스러뜨리기라도 할까봐?


아, 내 블로그 자꾸 욕 블로그 만드네... 지저분해지게...


설사 악수 많이 해서 손이 좀 아프게 되었다고 치자. 압박붕대나 파스 붙이고 다니면 될 거 아닌가? 홍보 효과도 있고 말이야.


나 같으면 내 손 잡아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손이 어떻게 되더라도 다 손 잡아 주겠다. 그렇게 손 잡는 것이 귀찮더냐?


평소에 얼마나 손에 물 묻히지 않고 지냈으면 악수 좀 했다고 손이 고장나냐? 공주처럼 집안 일도 안하고 걸레질도 안하고 후라이팬도 들만지지 않았겠지. 그러니, 쓰지 않던 손을 좀 쓰려니까 벌써 손 아프다고 그러는게지.


그렇게 일 해보지 않은 사람이 나라의 살림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시나? 손에 굳은 살은 있나 몰라?


두 손으로 마주 잡고 키스를 해도 모자랄 판국에 뒤로 빼? 배부른가 보지?


누구 말마따나 저 악수 못한 할머니는 그래도 근혜를 찍겠지. 그걸 생각하면 좀 짠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지만 어쨌든 못 볼 걸 또 보는구나.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