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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2 한메 타자 교사 - 두산 김 중3 영어 본문을 사용한 무설치판 1

NEAT 쓰기를 대비, 영타를 수행평가에 넣었다.

 

한메 타자 교사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데이터 파일을 두산 김 중3 본문으로 바꿔 무설치판을 제작, 학생들이 본문 내용으로 장문 타자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메에서 백과사전 광고가 포함된 타자연습 프로그램을 상용이 아닌 경우 재배포를 허락하긴 했는데 데이터 파일 수정 부분에 대해서나 무설치판 제작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쪼~끔 죄송하긴 하지만 교육 목적으로 만들어서 괜찮기는 개뿔, 허락도 구하지 않고 교사가 자~알 한다.

 

한메타자교사(무설치판).zip

무설치판 만들기 개요

무설치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컴 한 대에서 한메를 설치, 데이터 파일 교체 등 필요한 테스트를 하고,

한메가 설치되지 않았던 다른 컴에서 무설치판 제작 프로그램(Thinapp)을 이용하여 무설치판을 만든 후, 한메를 제거하고 생성된 실행 파일 1개로 구성된 무설치판을 실행해서 결과를 확인하면 되겠다.

 

한메 장문 데이터 파일 특성

한메가 대단한 것이, 장문 연습 파일명은 영어로 주어야 하지만 파일 내용을 읽어서 한글이면 자동으로 한글 장문 파일 목록에 파일명을 띄우고, 파일 내용이 영문이면 자동으로 영어 장문 파일 목록에 파일명을 띄운다는 것이다.

 

장문 연습 데이터 파일들의 목록을 별도로 exe 파일 내부에, 혹은 ini 등으로 관리하지 않고 data 폴더를 검색, 파일을 열어 내부의 한/영 여부 확인 후 바로 목록에 포함시켜주니 교과서 본문을 lesson01.txt 와 같이 명시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너무 편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mouse.txt 는 1과 본문이란다 하고 아이들에게 따로 설명을 해줘야 했을 것이다.

 

한메 무설치판 만든 순서

1. 한메 관련 자료(installer, 본문 데이터 파일, 기존 영어 장문 txt 파일 삭제해 줄 배치파일)들을 모두 다른 컴의 한 폴더에 복사한다.
2. 그 컴에 thinapp 설치, 다른 프로그램들 모두 닫고 pre install scan 까지 진행한다.

3. 한메를 설치한다

4. 기존 영어 장문 파일 삭제 – 배치파일 사용해도 되고 영어 장문 연습 데이터 파일들을 직접 하나씩 삭제해 줘도 된다.

5. 설치된 폴더에 본문 파일 복사해 넣기

6. 한메 실행해서 사용자 이름 주고, 연습할 자판을 영타로 변경

7. 한메 종료

8. thinapp으로 돌아와 post install 진행

9. 만들어진 무설치 한메를 한메가 깔린 적 없는(혹은 한메를 삭제한) 다른 컴에서 test

 

본문 데이터 파일 만드는 과정

교과서 본문은 두산 측에서 제공한 DVD 속에 hwp 포맷으로 들어 있는데, 본문 부분을 메모장(notepad.exe)에 붙여 넣어 색이나 기타 글꼴 정보를 날리고 다시 hwp로 옮겨와 공백 등 간단한 편집 작업을 거친 후 txt 로 저장한다.

 

이 때, hwp 파일에서 ‘ ’ 나 “ ” 를 그대로 텍스트로 저장하면 한메에서 장문으로 불러왔을 때 2칸을 잡아먹고 화면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공백 기호로 들어가게 되어 스페이스로 계속 넘겨 줘야 하는 불편이 생긴다. 즉, txt 에서 2 byte 자리를 차지하는 특수문자처럼 저장된다는 말이다. 이중 따옴표 66 99 에서 6인지 9인지 구분하지 않는 무식하고 간단한 ' 표시로 되어 주어야 한메에서 잘 나타나고 타자로 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에는 편집한 내용을 메모장에 다시 붙여 넣고 일일이 눈으로 찾아 메모장에서 ' 나 '' 로 수동 수정을 해 줬었다.

 

hwp에서 텍스트로 다른 이름 저장을 할 때, 텍스트의 형식을 바꿔 가며 테스트했더니 거의 끝에 있는 IBM EBCDIC 으로 저장하면 ’ 가 1 byte ' 로 변환되어 저장되더라.

 

일일이 찾아 다시 쳐주지 않아도 되어 편했다.

 

무설치판 괜춘허네

설치(install, setup)하지 않아도 복사만 하거나 usb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무설치판에 대해서는 꽤 오래 전부터 들어봤지만 정작 만들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타자 연습 프로그램의 데이터 파일을 본문으로 바꿔서 제공해 줘야 하게 되자 필요성을 느꼈고, 며칠 전 중학교 듣기 평가 있었을 때도 내 놋북이 아닌 다른 놋북을 사용, 인터넷 라디오로 나오는 EBS를 Sound Forge 로 녹음할 때 바쁜 시간을 쪼개어 설치하고 어쩌고 하느라 허둥대면서 새로운 컴에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대신 usb를 꽂고 바로 실행시키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만들어 보니 그닥 어렵지 않고 결과물도 훌륭했다. 실행 파일 1개로 꾸려져 있고 실행을 시키면 딸린 폴더를 몇 개 만들어 프로그램에서 생성하는 파일들을 관리한다. 무설치 프로그램의 폴더만 날리면 깨끗하게 삭제되니 레지스트리나 temp, Application Data 등 여러 곳을 지저분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단, 용량은 실행되는 exe 에 다른 관련 파일까지 비압축 상태로 묶다 보니 좀 되는데 한메타자 프로그램의 경우 원본 installer 는 9.07 Mb 인데 무설치판은 17.8 Mb 이다. 무설치판을 압축하면 9.54 Mb 가 되어 installer 보다 조금 큰 크기가 된다.

 

Thinapp 마지막 단계에 압축 옵션이 있던데 실행형 압축을 하여 용량을 줄이는 모양이다. 한메로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두 배 가까운 크기가 부담된다면 압축 옵션을 체크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압축하여 무설치판을 만들면 실행 속도는 조금 느려지겠지?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