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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원이죠?

나의이야기 2012. 11. 13. 02:28



사진 링크, 원본 기사 링크(조선일보 주의!)


꽃게와 군소, 가리비, 대합, 조개 등 해산물을 쟁반 가득히 담아 구매했다. 박 후보가 주머니에 있던 8000~9000원을 먼저 건네자 가게 주인이 금액이 부족하다는 듯 멋쩍게 웃으며 돈을 받았다. 박 후보는 이를 본 조윤선 대변인이 건넨 5만원을 받아 추가로 돈을 냈다.


조 대변인은 “박 후보가 값을 치를 때 주머니에서 꺼낸 돈이 5000원권과 1000원짜리 몇장에 불과해 난처한 표정으로 ‘이것 갖고는 안 될텐데…’라고 해 내가 마침 주머니에 있던 5만원권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조윤선 대변인, 변명해 주려면 제대로 해라. 처음부터 '안 될텐데...' 라는 생각이 있었으면 대변인에게 내가 돈이 없다며 돈을 달라고 했겠지. 돈 달라고도 안하고 8천원 내밀었다는 것은 8천원 정도 할 거라고 짐작했다는 얘기다.


물건을 사거나, 요리를 해 본 적이 없나? 그냥 '아, 저거 해물탕 집에서 먹어본 것들이다!' 하고 고른 후에 이것만 받아요, 그러면서 8천원 내밀었나? 모르면 얼마에요? 라고 물을 줄 모르나? 이러니 최저임금 5천원 얘기나 하고 자빠졌지. 버스 승차료 70원 하고 맥락 잘 통하네.


이런 세상 물정도 하나도 모르고 모르는 것을 물어볼 줄도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다니... 독재자의 딸을 얼마나 떠받들었으면 이렇게 편하게 살다가 대통령도 해먹으려고 할까?


이런 사람을 신처럼 숭배하고 표를 주려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


박 후보는 오후 부경대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 모임’에서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부산의 각종 현안을 확실히 해결하고 여러분의 어려움을 제대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물가도 모르는 양반이 잘도 현안을 확실히 해결하겠다. 자갈치 시장의 아줌마의 표정관리 및 장사하기 쉽지 않은 어려움부터 해결하지?


또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대선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도 후보도 결정 안되고 정책은 뒤로 한 채 권력 나눠먹기, 단일화 이벤트로 국민이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 선택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후보 결정됐거든? 안철수 or 문재인. 국민이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 이미 다 주어졌거든? 완벽하게 대한민국을 이끌 자질이 있는 두 사람이니까. 지금 검증이 안된 것은 바로, 너.


해산물 한 바구니 담고 8천원 내미는 당신이야말로 "국민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갖추지 않은 사람입니다.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