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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 목사셨다. 박 정희 당시 설교원고를 사전에 달라고 하였으나 할아버지께서 거부하셨고, 예배마다 들어와서 설교 내용을 적어갔었다.
지금은 누가 설교원고 달라고 안오니까 많이 아쉬운가보다.
개신교 교인으로서 정말 쪽팔린다.
천주교는 사회참여를 열심히 하고 신앙을 지키면서 동시에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는데 개신교는 그런 부분이 매우 취약한 것 같다.
고소영 라인은 그렇다 치자. 출세를 위해 특정 교회에 가서 얼굴을 보이고 인사를 하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어디 성경에 여대생 옆에 끼고 술먹다가 총 맞아 죽은 독재자를 찬양하라고 되어 있나? 아니지, 죽은 순간이 문제가 아니라 살면서 교회와 신자들을 핍박하고 감시한 사람을 왜 교회에서 추모한단 말인가? 두 번째 링크에 나온 말처럼 지금까지 34년간 가만히 있다가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자 1회 추모 예배라고 해서 드린다는 것이 너무 속보이고 우습지 않은가?
예수님은 서민을 위하신 분인데 서민을 억압한 놈을 추모해? 추모할 사람이 그렇게 없냐? 차라리 유관순 열사, 아님 근래 돌아가신 설교와 신앙심으로 유명한 목사님을 추모하는 예배를 드렸으면 나았을 뻔 했다.
참 웃기지도 않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