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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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06 뱀은 나를 물지 않아!!

 

예전에 경찰 둘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는 미국 드라마가 있었습니다(아재 인증! 기동순찰대 CHiPs, 나무 위키 링크, 추억의 외화 소개 링크).

 

그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떤 건물에 교회가 세들어 있었고, 그 교회의 목사님이 맹독을 가진 뱀 2마리를 유리로 된 뚜껑으로 덮어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배 중에 뚜껑을 열고 뱀을 잡아들었죠.

 

그 다음에는 뱀이 목사님을 물고 건물 어딘가로 달아나 뱀을 잡으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목사님도 병원으로 모시고 갔겠지요.

 

아마 그 목사님은 아래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도행전, 개역개정입니다.

 

(28: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8: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28:3)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28:4)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28: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28:6)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 아무개 목사는 독사로부터 해를 받지 않으리라!!!

 

하지만 목사는 뱀에 물려 쓰러지고 뱀들은 사라졌습니다.

 

일부 교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예배를 드리거나 코로나19에 대해 다소 안이한 태도를 보이면서 확산의 중간 고리가 되는 모습을 보며 위의 미드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 법칙을 만드셨고, 그 자연 법칙 위에서 움직이십니다. 그 자연 법칙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드물게 그 법칙을 초월한 간섭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르지요.

 

위 미드의 목사님은 독사를 잡아들면 물릴 수 있다는 자연 법칙을 무시하고 마치 자신이 바울이 된 것처럼 굴었습니다.

 

자연 법칙을 발견해가며 노력하는 의사들과 과학자들의 말을 듣고 따르며,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자세를 갖되, 주위에 확진자가 있는 경우 여호와 라파,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함께 하여 빨리, 후유증이 없이 낫도록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취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산세가 범상치 않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삼가자고 정부가 그렇게 협조를 구하면 예배도 좀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그럽시다. 신도들도 보호하고, 교회 관계자들도 보호하고...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