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카트족'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4.03 마트의 개념... 없는 카트족

이름을 붙여봤다. 카트족이라고.


이름만 들어서는 뭐하는 사람들인지 잘 모를 수 있으니 사진 투척!




4/2(토) *마트 주차장.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적당히 튜닝도 되어 있고 깔끔한 흰색 SUV 가 서 있던 자리이다.


그 주인도 잘 생긴 젊은 남자였다.


그런데 빈 카트를 뒷 차 범퍼에 붙이시고 유유히 출발!


카트끼리 연결하는, 동전 넣으면 나오는 체인이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


잠시 망설이다 아이들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카트 반납해 주면서 앞 카트랑 연결. 당연히 100원 나올리가 없지. 자기가 동전 넣고 카트 썼으면 내팽개치고 갔겠어? 근데 나는 내 동전 넣지 않게 되면 편하게 해줘 고맙다는 생각하면서 쓰고 반납도 하고 그러는데... 다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좀 너무하다. 뭐가 그렇게 바빴을까? 아님 이 분은 원래 카트는 뒷차에 밀어주고 가는 습관이 있나?


한 두달 되었나? 역시 같은 *마트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모는 어떤 40대로 보이는 여자분이 내가 차 주차하려고 후진하는데 운전석 쪽 기둥에 카트를 대고 자기 차로 갔다. 운전석 문을 여는데 카트가 걸리더라.


카트를 뒤로 살살 빼면서 내린 후 그 분에게 "카트를 여기 두시면 차 문을 못 열 수 있어요." 라고 말하고 카트를 내 차 뒤로 해서 그 분께 살짝 드렸는데 쇼핑하고 나와보니 내 차 바로 뒤에 카트가 그대로 있었다. 원래 반납할 의사도 없었는데 누가 뭐라고 하니까 짜증났겠지.


생각보다 카트를 반납하는 곳에 두지 않고 자기 차 주변에 놔두고 가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같은 학교 선생 말마따나 "다 내 맘 같지 않아~" 긴 한데, 이건 좀... 범퍼가 닿아 있던 저 차주가 봤다면 기분 참 그랬을 것 같다. 오히려 기둥 뒤에 밀어둔 여자분이 나아보이는 느낌.


지 편한대로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남에게 불편은 끼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정 귀찮으면 어디 코너나 사이드에 붙여놓으면 될 것을 왜 다른 차 문을 못 열게 하거나 다른 차 뒤에다 갖다 붙이는지...


쉽지 않아...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