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코로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11.19 조믿음 목사 @주진우 라이브 5
  2. 2020.07.06 뱀은 나를 물지 않아!!

2021년 1월 28일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수정해서 다시 올린다.

 

기사를 보았다(링크).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코너명 : <훅 인터뷰>

방송시간 : 127() 17:25~17:40 KBS1R FM 97.3 MHz

출연자 : 조믿음 목사 (바른미디어 대표)

 

 전국의 모든 목사님들이 이 정도의 "상식"을 갖었더라면 작년 광복절을 기점으로 다시 퍼지기 시작해 지금처럼 걷잡을 수 없게 된 상황이 다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제는 식사할 때 번개처럼 빠르게 식전기도를 하는 것 외에는 내가 크리스챤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정말 매우 두렵고 어려워졌다. (마치 전에는 잘하고 있었던 것처럼 ㅋ)

 

 일부 검찰에 대해 떡검, 섹검이라는 보기 숭한 표현을 써서 비판하기도 하는데 일부 목사들도 "먹사"라고 불리며 물질적으로, 성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람들을 시험에 빠지게 하고 교회와 신앙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이른바 "실족케 하는 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전도나 나의 신앙을 드러내는 것이 참 머쓱하고 쉽지 않게 생각되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교회, 이단, 선교단체 불문하고 모두 공공의 적이 되었다. 자영업자분들과 코로나19 단계가 상승하여 피해를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교회의 ㄱ 글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키시게 되었다. 눈 감고 기도하다가 날아오는 돌에 맞아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주일이면 손에 성경을 들고 각자 속한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 모습은 이제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도를 하게되면 침과 달걀을 맞거나, 적어도 욕 먹는 것은 보장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나의 삶을 보고 크리스챤에 대한 호감을 느끼며 교회에 대해 매력적인 부분을 가지도록 하면서 전도가 서서히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제는 엄청난 부정적인 인식을 끌어올려 영(zero, 중립)으로 만들고 그 다음 다시 좋은 마음이 들게 돕고, 그리고 나서 전도로 이어지게 되어야하니 난이도가 hard 에서 crazy 로 올라갔다고 보면 되겠다. 성경은 드러나게 지니고 다니기보다 가방 속에 넣고 다녀야하나?

 

 신앙이 흔들리고, 적그리스도가 활개치며, 다른 사람들의 핍박을 받다가 종말이 가까워지는 그런 성경상의 예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몰지각하고 이기적이며 성서적이지 않은 대처로 인해 교회와 신자들이 미운털이 박히는 장면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갖은 욕심과 타락, 망가지는 환경 가운데 말씀대로 살기 위해 애쓰면서 핍박을 받게 될 줄로만 알았었다. ... 그러한 "숭고한" 핍박은 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본과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행보를 보이며 도매급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핍박을 받게되니 어처구니가 없다.

 

 조믿음 목사의 말마따나 모세의 십계명이 있고, 구약의 많은(지금은 해당되지 않는 것도 있는) 율법적 계명들이 있으나 신약에서 예수님이 정리해준 지켜야 할 계명은 딱 2개이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 두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면 여기에 모든 계명들이 포함되어 지켜진다는 말이다.

 

 코로나19를 낫게는 못할지언정 우리가 과학과 상식과 배려를 통해 이 질병(그리고 앞으로 올 치명적인 모든 전염병들도)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는 노력해야하는데 오히려 종교단체들이 바이러스의 증식 센터 역할을 하고 있으니 위 두 계명 중 두 번째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완전히 실패한 셈이다.

 

 사랑하지만 않으면 다행이게? 증오와 미움을 사고 실질적인 피해까지 지속적으로 입히고 있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Posted by 초월자

 

예전에 경찰 둘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는 미국 드라마가 있었습니다(아재 인증! 기동순찰대 CHiPs, 나무 위키 링크, 추억의 외화 소개 링크).

 

그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떤 건물에 교회가 세들어 있었고, 그 교회의 목사님이 맹독을 가진 뱀 2마리를 유리로 된 뚜껑으로 덮어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배 중에 뚜껑을 열고 뱀을 잡아들었죠.

 

그 다음에는 뱀이 목사님을 물고 건물 어딘가로 달아나 뱀을 잡으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목사님도 병원으로 모시고 갔겠지요.

 

아마 그 목사님은 아래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도행전, 개역개정입니다.

 

(28: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8: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28:3) 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28:4)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28: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28:6)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 아무개 목사는 독사로부터 해를 받지 않으리라!!!

 

하지만 목사는 뱀에 물려 쓰러지고 뱀들은 사라졌습니다.

 

일부 교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예배를 드리거나 코로나19에 대해 다소 안이한 태도를 보이면서 확산의 중간 고리가 되는 모습을 보며 위의 미드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 법칙을 만드셨고, 그 자연 법칙 위에서 움직이십니다. 그 자연 법칙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드물게 그 법칙을 초월한 간섭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부르지요.

 

위 미드의 목사님은 독사를 잡아들면 물릴 수 있다는 자연 법칙을 무시하고 마치 자신이 바울이 된 것처럼 굴었습니다.

 

자연 법칙을 발견해가며 노력하는 의사들과 과학자들의 말을 듣고 따르며,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대비하는 자세를 갖되, 주위에 확진자가 있는 경우 여호와 라파,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함께 하여 빨리, 후유증이 없이 낫도록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취해야 할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산세가 범상치 않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삼가자고 정부가 그렇게 협조를 구하면 예배도 좀 온라인 예배로 드리고 그럽시다. 신도들도 보호하고, 교회 관계자들도 보호하고...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