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결혼을... 가 중요한 게 아니고!
BBK 고법에서 언론의 편을 들어준 것도 뭐 MB를 탄핵시킬 방법이 없는 한 레임 덕에 진입하는데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게다가 3심이 남았으니 안심할 일도 아니고!)
진짜 나라 말아먹는 것은 금산분리법 완화이다. 이 모든 것을 하루에 터뜨려서 국민들의 눈을 가리려 하다니 역시 타이밍!
아래 만화는 2009년 2월 2일에 그려진 만화이다. 2년전이라고!!! 여러 나라에서 기업이 은행을 갖지 못하게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기업의 존망이 국민의 혈세와 직결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렸다. 그런데 이제 삼성은행, 현대은행이 탄생하면 그렇잖아도 현 정권 들어 문어발이 무색하게(돼지가 변형되어 수없이 많고 긴 다리를 가진 모습을 상상하면 될 듯) 대기업이 살이 쪘는데 이젠 대기업에 은행까지 주려고 하고 있으니... 대통령 각하, 일부 대기업 윗 사람들과 가진 사람들만 잘 살면 되는게 아니랍니다. 제발 ~ 쫌 !!
오늘의유머 사이트의 맹꽁님의 말을 인용하자면(링크),
거지같다.
세상이 너무 거지같다.
서태지이지아의 이혼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듯 연일 떠들어대고 있는 언론과 그에 휘둘리는 여론들
언론과 재벌과 정부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돌아가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톱니바퀴를 못 보는 것인지 아니면 안 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고 했던 말이 정말 맞는 것일까..
시장의 주인은 우리인데 반대로 우리가 시장에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금산분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데 아무도 관심없다.. 정말 아무도 관심없다.
결국 이게 현실인가보다.
결국 돈의 주인이 사람인게 아니라 사람의 주인이 돈인게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인가보다.
재벌들이 금산분리완화에 목숨거는 이유는 순환출자구조의 고리를 더 단단하게 하기 위한 것.
삼성의 이건희 일가가 삼성 총 자산의 3~4 % 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삼성내에서는 황제보다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고 있다.
그 열쇠가 바로 순환출자구조에 있는 것이고..
이건희 일가가 삼성 총 자산의 3~4 %(약 8조원) 밖에 가지지 못한 이유는
삼성의 총자산 규모는 200조가 넘는 현 시점에서
그들의 품안에 담아두기 너무나 커져버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무나 커져버린 삼성을 이건희 일가의 발밑에 두기 위해서 편법이 필요한거고,
그것이 바로 순환출자구조.
순환출자구조라는 것은 위 그림에서 보면 알겠지만,
고리의 출발은 이건희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삼성에버랜드.
삼성에버랜드가 비상장주식회사인 이유도 여기 있다.
다른 사람이 지분을 사들여 삼성에버랜드의 대주주가 되면 큰일나기 때문.
비상장사인 삼성에버랜드에서 출발한 고리는 삼성생명, 삼성전자를 지나
다시 에버랜드로 돌아온다.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에버랜드라는 큰 고리를 만들어 지고
다른 삼성계열사들은 그 큰 고리에 열쇠처럼 매달려있는 형세.
다시말해 에버랜드를 갖는자가 바로 삼성을 쥐락펴락할수 있는 것.
그런데 이러한 순환출자구조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삼성생명에서 삼선전자로 이어지는 고리.
삼성생명이 왜 7.26% 지분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냐
그 이유는 금융과 산업을 분리시키는 금산분리법으로 막고있기 때문.
다시말해 금융계 기업인 삼성생명이 금산분리법으로 인해
산업계 기업인 삼성전자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순환출자구조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목숨걸고 금산분리법완화를 추진하는거고.
뭐 다른 이유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게 가장 핵심적인 이유.
삼성뿐만 아니라 SK, 한화 등 다른 많은 재벌총수들이 순환출자구조를 통해
자신들보다 커져버린 기업을 자신의 지배력 아래 놓고 있다.
이러한 순환출자구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기업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
기업의 발전을 위해 다시 재투자되어야 할 기업의 수익이
순환출조구조를 유지하는데로 사용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미 삼성은 이건희일가의 손바닥에서 놀기엔 너무나 커져버린 국민기업인데
이건희 일가의 과욕이 삼성을 족쇄에 묶어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삼성내에선 황제보다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그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해줘야 할 정부의 우두머리가 쥐새끼라니...
이런식으로 재벌총수들은 앞으로 언론을 조정하고 뒤로는 정부를 조정한다.
현실은 이런데 우리는 아이들에게 교과서대로
대한민국은 삼권분리가 되어있는 나라라고 가르쳐야 하나..?
신문보도자료:
1. 2007년 10월 22일 한겨레 신문 기사.
대기업들은 왜 금산분리완화에 집착하나?(1조~2조로 수백조 굴릴수 있어 매력, 삼성, 금산분리 풀려야 순환출자 유지) - (기사링크)
2. 2011년 4월 5일 한겨레 신문 기사.
재벌가 비상장사 존재이유는 ‘부의 대물림’ - (기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