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래는 퍼온 글

지조는 꿋꿋한 신념에 따른 바른 처신을 뜻하는 말이니. 개인의 올곧은 마음가짐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삶의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탓인지... 이제는 누구도 한결같은 인내가 요구되는 지조는 들먹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삼엄한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지조를 얘기하는 것부터가 오늘에 와선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여겨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카트로 와이프를 치고 그냥 인상 쓰며 지나가는 아줌마를 봤다. 와이프가 말려서 넘어갔지만 불쾌하더군.

남에게 피해 주고도 사과하지 않고, 들키지 않고 나쁜 짓 하면 잘 한 것이며, 여러 단계 하청 주는 사업에서 중간에 빼먹지 못하면 바보인 분위기.

과히 좋지 않다.

꼼꼼하게 따지고 엄격하게 하면 "꼭 일본인 같다." 라는 말을 듣는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지킬 것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 일본인과 무슨 상관인가? 개인적으로 친일파와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대충대충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살면서 제2의 성수대교나 삼풍을 겪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하는 말이다.

나부터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동료 교사들에게 슬쩍 내게 유리한 대로 행동하고 있는지 깨어서 봐야 겠다.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