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손녀가 할머니와 결혼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손녀가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다시 태어난다면 할아버지와 또 다시 결혼하실 거에요?"
그러자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오냐, 그럴 것이야"
손녀는 할머니의 대답에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으시군요."
그러자 할머니 왈,
"넌 철들려면 아직 멀었구나. 다 그놈이 그놈이여..."
"할머니, 다시 태어난다면 할아버지와 또 다시 결혼하실 거에요?"
그러자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오냐, 그럴 것이야"
손녀는 할머니의 대답에 존경스러움을 느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정말 깊으시군요."
그러자 할머니 왈,
"넌 철들려면 아직 멀었구나. 다 그놈이 그놈이여..."
김장환 목사님의 사모님이신 트루디 여사에게 누군가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다시 태어나도 목사님과 결혼하시겠냐고.
"물론이죠. 지금까지 서로 익숙해진(길들여진) 것이 아깝잖아요."
뭐, 정확히 같은 문구는 아니지만 위와 같이 대답하셨다고 한다. 결혼한 지 6년이 되어가는 마당에 그 동안 서로를 발견하고 이해하려 애쓰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면서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진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서로가 '그래도 이 사람이 내가 끝까지 사랑하고 함께 살아야 할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면서 가까워진 것 같다.
사랑해, 여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