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앞 차의 뒷창 유리에 붙은 문구를 보았다.
아이가 뒤에 타고 있으며 남아 혈액형은 무엇이고, 여아 혈액형은 무엇이라는 문구도 보았었다.
피식~^^
뒤에 아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 없이 바로 운전자를 구해달라는 절박함?
아이는 없지만 난 괜찮다는 당당함?
암튼 오랜만에 운전하다가 웃었다. 늘 큰 차들의 횡포에 짜증만 내다가...
경차를 무시하고 함부로 운전하는 사람들 때문에 차를 바꿔야 하나 어쩌나 하다가 갑자기 돈 들어갈 일이 생겨서 '감사한 마음으로' 경차 계속 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