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배경으로 외부(3세계)에서 미국을 바라 보는 시각을 보여 주는 영화. 단순한 인공지능 로봇이나 가상 현실이 아닌 사람이 기계를 조종하여 원격지에서 군사 임무나 건설 현장 노동을 수행한다. 감독은 사람과 사람이 첨단 기술에 의해 연결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매트릭스, 원격진료 및 수술, 로봇 강화 병사 등이 떠오른다. 9분짜리 감독 인터뷰를 보면 건물에 haus 라 되어 있고 기자가 외국인이라는 것, 바로 얼마 전 여기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세계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경계선이 있지 않았느냐는 말을 한다. 베를린으로 보인다. Berlin Wall. 거기의 Wall Museum 에서 다큐에 깔리는 존 레넌의 Imagine 노래를 들으며 우리의 분단된 현실에 대해 슬픈 마음이 들던 때가 떠 오른다. 우리도 어서 휴전선 박물관 만들고 그 때를 되돌아 보게 되어야지?
1. 애플 사이트의 예고편
2. 유튜브에서 본 예고편
3. 감독 인터뷰 - 짧은 것
4. 감독 인터뷰 - 긴 것(9분)
감독은 현재도 존재하는 무인 공격기(드론 drone fighter)의 조종사가 미국 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폭격하고 집에 퇴근하는 장면을 이야기하며 그 조종사가 실제 자신이 폭격한 곳, 죽인 사람들을 가서 보게 될 때의 느낌에 대해 그려 보게 된다고 한다. 또한, 영화 속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국경이 완전히 차단된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은 세계 각 나라 사이의 국경이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면서 커다란 "무국경 운동"에 자신의 영화가 작은 한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