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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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4 점심 이렇게 먹었어요, 여보~
사먹는 것이 속에 좋지 않아서 식사는 집에 와서 하고 다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아침에 지령을 내립니다. 뭐가 냉장고에 있는데, 그거하고 냉장고에 있는 다른 거하고 같이 해서 먹어. 등등등. 아침에 헤롱거리면서 듣고 점심에 겨우 시킨 것을 차려 먹습니다. 만약 CQ(cooking quotient)가 있다면 저는 100에 10이나 될까요? ㅠ.ㅠ

오늘은 오뎅국. 며칠 전에 먹다 남은 오뎅국 있어요. 꺼내고, 오뎅 썰어 놓은 것 있으니까, 오뎅국 물 좀 더 부어서 끓으면, 오뎅 넣고, 약불로 오뎅이 뿔게 10분 가까이 놔두세요. 간은 냉장고 작은 사이다병에 국간장 있으니까 맛 봐 가면서 조금 넣으세요. 김치랑 꺼내 먹어요.

(헤롱거리며) 네, 네, 마님~~

적어 놓지 않았는데 용케 기억했습니다. 그 복잡한 절차와 내용을... 바쁠텐데 세세하게 지령을 내려주셔서 감사해요, 여보마님~ 그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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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