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주차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4.03 마트의 개념... 없는 카트족
  2. 2007.10.23 담배! 그러지 말란 말이야!!!!!

이름을 붙여봤다. 카트족이라고.


이름만 들어서는 뭐하는 사람들인지 잘 모를 수 있으니 사진 투척!




4/2(토) *마트 주차장.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적당히 튜닝도 되어 있고 깔끔한 흰색 SUV 가 서 있던 자리이다.


그 주인도 잘 생긴 젊은 남자였다.


그런데 빈 카트를 뒷 차 범퍼에 붙이시고 유유히 출발!


카트끼리 연결하는, 동전 넣으면 나오는 체인이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


잠시 망설이다 아이들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카트 반납해 주면서 앞 카트랑 연결. 당연히 100원 나올리가 없지. 자기가 동전 넣고 카트 썼으면 내팽개치고 갔겠어? 근데 나는 내 동전 넣지 않게 되면 편하게 해줘 고맙다는 생각하면서 쓰고 반납도 하고 그러는데... 다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좀 너무하다. 뭐가 그렇게 바빴을까? 아님 이 분은 원래 카트는 뒷차에 밀어주고 가는 습관이 있나?


한 두달 되었나? 역시 같은 *마트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모는 어떤 40대로 보이는 여자분이 내가 차 주차하려고 후진하는데 운전석 쪽 기둥에 카트를 대고 자기 차로 갔다. 운전석 문을 여는데 카트가 걸리더라.


카트를 뒤로 살살 빼면서 내린 후 그 분에게 "카트를 여기 두시면 차 문을 못 열 수 있어요." 라고 말하고 카트를 내 차 뒤로 해서 그 분께 살짝 드렸는데 쇼핑하고 나와보니 내 차 바로 뒤에 카트가 그대로 있었다. 원래 반납할 의사도 없었는데 누가 뭐라고 하니까 짜증났겠지.


생각보다 카트를 반납하는 곳에 두지 않고 자기 차 주변에 놔두고 가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같은 학교 선생 말마따나 "다 내 맘 같지 않아~" 긴 한데, 이건 좀... 범퍼가 닿아 있던 저 차주가 봤다면 기분 참 그랬을 것 같다. 오히려 기둥 뒤에 밀어둔 여자분이 나아보이는 느낌.


지 편한대로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남에게 불편은 끼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정 귀찮으면 어디 코너나 사이드에 붙여놓으면 될 것을 왜 다른 차 문을 못 열게 하거나 다른 차 뒤에다 갖다 붙이는지...


쉽지 않아...

Posted by 초월자

아파트 밑 주차장에 건물 가까이에 왜 사람들이 세우지 않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위에서 담배를 차에 던지는 또라이 같은 놈이 있는 것. 차 지붕에 재가 뭉개져 있고 튀어서 뒤창 윗부분에 또 자국을 남기고 있다. 정말정말 열받는다. 본인이 차가 있든지 없든지 왜 남의 차에 피던 담배를 던지냐고!


나의 분노는 길에서 걸어가면서, 앞에서 운전하면서 담배 피우는 인간들에게까지 덤으로 향하게 된다. 왜 자신만 생각하고 담배연기를 싫어하고 목이 아파 힘들어 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피우고 싶으면 혼자서만 피워라. 자신의 담배 피우는 냄새로 인해 힘들어할 것 같은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주위에 있는 것 같으면 피우지 말란 말이야!


내친김에 KT&G도 같이 다뤄 주자. Korea Tomorrow and Global이라고 KT&G를 미화시켜 이야기하던데 미래, 혹은 내일이라고 구라치지 말고 담배면 담배라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민영화되었다고 하지만 공사에서 국민의 폐를 좀먹는 담배를 파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다고 보냐? 담배가 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담배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은폐하고 숨기면서 온갖 담배를 다 만들어 팔고. 자국 국민들의 건강으로 장사를 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후진국의 작태에 지나지 않는다.


담배에 붙는 교육세를 두고 혹자는 자조적으로 술, 담배 많이들 하세요, 그게 또 교육을 위한 길입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자조적" 표현이다. 정당화하거나 양지로 내 오는 것이 아니라. 만약 교육세가 붙으니 담배를 옹호하자고 한다면 학교에서 학생이 선생에게 "내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우리 교실 프로젝션 TV로, 당신 월급으로 돌아오는데 왜 뭐라고 하십니까?" 혹은, "학교 오기 전이나 학교 마친 후에만 담배를 피면 그만큼 덜 피우게 되어 교육세 확보에 지장이 생기므로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교육세 확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십시오" 라는 얼토당토않은 일까지 생길 수 있다. 설사 세상의 모든 술과 담배가 없어진다 해도 교육은 계속될 것이므로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나중인지에 대한 착각은 하지 말자.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