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통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4.28 판문점, 울컥하게 만드네...
  2. 2016.08.10 김제동씨 성주 방문 연설을 보고

그래, 어제의 만남이 시발점이 되어 점진적으로 평화가 구축되고 왕래와 발전이 일어나기를.


어떤 이들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 비하하면서 태클을 걸기도 했었지. 하지만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절호의 기회를 통해 교류의 물꼬를 트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시작할 것인가? 나는 운동을 1도 하지 않지만 같이 근무했었던 모 교사는 동네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하면서 자연스레 그 자녀들의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의 통로가 되어 학생 생활 지도에 큰 도움을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스포츠와 예술 공연은 서로의 마음을 여는데 아주 좋은 수단이 된다고 본다.


역시나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애걸하기 위해 어제의 회담 이후에도 모 당에서는 실망스런 결과를 낳은 회담이라고 논평을 낸 것을 보았다. 뭘 하건 너희 눈에는 실망스럽지 않겠냐? 그럼 첫 만남에서 바로 구체적이고 매우 실무적인 안건을 확정지으리? 다 절차와 단계라는 것이 있단다. 5월 중에 군 장성급 회담,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올해 안으로 종전선언 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이 내용들만 해도 엄청난 파격적인 진전이라 할 수 있는데 실망스럽다니... 입으로는 "통일 대박"이라는 가벼운 말장난을 하면서 손으로는 개성 공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닫아버린 503 깜빵녀하고 많이 다르지 않니?


30분간 다리에서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얘기가 오고갔기를 바라며, 북쪽에서 추후 어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같은 마음으로 추진하여 새롭고 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보다 두 살 어리다고 하는데 이러한 젊음과 유연함이 우리가 함께 이루어갈 일들에 장점이자 강점이 되기를!

Posted by 초월자

라고 거창하게 글 제목을 썼는데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전율 쫙쫙에 틀린 말 하나도 없어 내가 별도로 무슨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시간 잠깐 내셔서 영상을 보시면 되겠다.


아주 그냥 사이다를 드럼통으로다가 쏟아붓는데 직격타에 솔까말로 더위가 싹 가시며, 음료 "솔의눈"을 처음 마셨을 때처럼 정수리가 뚫리고, 오늘 저녁 나또에 곁들여 먹은 겨자소스 때문에 양쪽 코가 위, 아래로 뻥 터지면서 눈물이 찔끔 나오는 것처럼 말을 시~원~하게 잘 한다.


그러하다보니 정부/여당이나 일부 몰지각한 언론(편향된 꼴통 언론)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을 만 하다.


하지만 내 결론은 이러하다.


김제동씨의 성주 연설은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명연설의 top 10 에 들어갈 연설이며, 이 연설을 듣고 욕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격과 교양, 지적 수준을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어떤 주제에 대해 출력해서 보고 읽거나 프롬프터에 띄워 놓고 읽지 않고 이렇게 부드럽고 논리정연하게 즉석에서 말하듯이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싶다. 존경한다.


전체보기와 자막버전의 링크를 건다.





2016/12/11  덧: 74년생이란다... 정말 멋진 사람, 나이도 젊은데 최고!!!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