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전반적으로 버거운 느낌이었다.

매끄럽지 못하고 어려운...

공부를 더 했어야 하는데 방학에 그렇게까지 못했구나... 하면서.

와이프가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이 많아 시험 전에 뭘 별로 못했으니 어쩔 수 없지... 하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았지만 돈이 아깝고 좀 더 공부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LC에서 1개, RC에서 2개는 틀렸다고 느껴졌기에 또 975나 어쩌면 그 이하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그랬다.

하지만 점수는 기다려졌다. 나를 실망시키든 그렇지 않든...

그.런.데...

맞춤형 강의 광고줄이 현재 990점에서 990점으로 라고 나오는 것을 보았다.

LC 와 RC 가 같이 495 점!

와싸라비아, 웅차쿠! 기야호!

생애 첫 토익 만점. 975가 최고였는데 말야.

분명히 오답이 있었을텐데 거, 뭐냐, 컴퓨터로 다시 점수를 계산하고 어쩌구 하는 과정에서 만점이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좋다. 토익 만점.

Posted by 초월자

텝스 점수 나왔다!!!

영어 2009. 10. 21. 13:30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다. 1회 시험 봤을 때 842 점 나와서 이번에는 1+(900점 이상)만 나오면 원이 없겠다 했는데... 934점이라니 ㅋㅋㅋ

아래는 등급표.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서) "교양 있는 원어민"에 비교하기는 좀 무리지만 기분은 좋다.

Posted by 초월자

텝스 111회 후기

영어 2009. 10. 11. 23:46


안내 방송 중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다리 “심하게” 떨거나, 기침 “심하게” 하거나.
컴퓨터 싸인펜으로 시험지에 “심하게” 써서 소리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어 곤란하오니 주의하여 주십시오...

오랜만에 텝스 시험 봤더니 머리가 쥐가 “심하게” 났다.
 
시험이 너무 빠르고 난이도가 높아 중간에 다른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모두가 그랬지 싶다. 다른 신경이라 함은 누가 내 쪽을 쳐다보는지 어쩐지 전혀 볼 여유가 없단 말이다. 모든 파트에서 시간이 조금 부족하면서 딱 떨어졌다. 과거에 텝스 제 1회 시험을 봤을 때는 시간이 태부족하여 후반부 문제들을 상당수 찍었는데 이번에는 다 풀긴 풀었다. 21일 공개될 점수가 관건이지만...

토익은 마지막 2~3개 시험을 보면서 LC는 만점이 나오고 RC에서 감점이 좀 되었는데 텝스는 상황이 거꾸로 될 것 같다. (김치국 퍼 마시고 있음. RC도 어려웠거든? 거꾸로 되기는 쥐뿔이... LC와 RC가 둘 다 지못미 점수가 나올 것이 뻔하다...ㅠㅠ) 텝스 LC를 풀면서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제발 LC가 빨리 끝나고 RC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간절했다. 솔직히 좀 짜증이 날 정도로 듣기가 빨랐다. 원어민도 well, eh, um... 등의 filler 를 사용하며 대화를 하는데 이건 뭐 CNN이나 BBC의 아나운서가 속사포처럼 빠르게 말하는 것을 듣기로 내어 놓으면 난이도를 일부러 높게 해서 만점자가 나오지 않게 만들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고등학생인 만점자가 딱 1명 나왔다고 하는데 만점자 희박한 것이 시험의 명분을 살려주는 것도 아니고, 쫌 적당히 해라.

2008년 8월 3일자 97회 시험, 전하영양. 200문제 모두 정답으로 987점(/990점) 취득, 서울 예일여고 2학년이니까 현재는 3학년? 책도 냈음. 근데... 미국에서 10년 살다 왔잖아? 외국생활을 하다 왔다고 누구나 만점을 맞지는 못한다고 기사에 씌여있지만 분명 큰 도움을 주었을 텐데... 월자! 태클은 그만 하지? 관련기사링크


LC 각 파트에서 톱니 형태로 난이도가 배열되고, 각 파트 후반부로 가면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간다. 새로운 파트로 가기 직전에 정말 듣고도 찍는 문제들이 나온다. 새 파트로 넘어가면 일단 쉬운 문제로 시작하기 때문에 숨을 좀 돌리나 그것도 잠시, 다시 레벨이 높은 몹들이 사정없이 나와 칼 피하기 바쁘게 만든다.

RC에서는 LC처럼 쫓기고 갑갑한 느낌은 덜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순발력 있게 풀고 자신 없으면 과감하게 찍고 넘어간다. 문법에서 당혹x2, 어휘에서 당혹x1 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하구나... 임용 준비하며 보던 고난도 능률 VOCA 평소에 복습 좀 할 걸... man2man 이나 고등학교 문법책 좀 평소에 봐 둘 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LC나 RC나 빨간펜으로 답 써 놓고 나중에 마킹은 "절대" 불가능하다. 바로 컴터싸인펜 마킹. LC는 검토할 수도 없고 RC는 마지막 독해 파트에서 거슬러 가면서 보다가 겨우 1문제 고쳤다. 수정테이프를 반드시 써야 한다.

토익도 그렇지만 이런 형태의 표준화된 영어 시험을 치르고 나오면 머리에 느껴지는 특유의 간질거리는 듯한 피로한 느낌이 있다. 분명 뇌를 혹사시키면서 느껴지는 느낌일거야. 수명을 갉아 먹고 있는 증거일거야. 너무 자주 보면 좋지 않겠지? 나이 먹고도 이런 단시간에 머리를 터지도록 돌리는 시험을 보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 등등의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고사장이었던 동신중은 "완전" 비추다. 고교, 대학교가 같이 있는 관계로 학교 바로 앞 운동장은 아니지만 직선거리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운동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고사장에 들려서 듣기할 때부터 짜증이 났다. 스피커 거의 바로 앞에 앉은 나도 의식이 되었었는데 창가쪽에 앉은 수험생들은 참 피곤했겠다. 아는 다른 선생에게 물어보니 공인 시험 고사장으로서 동신중은 소음 통제가 불가능한 관계로 기피장소라 했다. 뭘 모르고 집하고 가까우니까 선택한 나만 바보된 거지. 텝스 1:1 문의로 고사장 불만을 올렸으나 다른 고사장 섭외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는 미지수. 다음부터는 2개 고사장 중 다른 곳(전남중)으로 치르러 가야 겠다. 학교 후진 거야 나도 후졌으니까(나이 들어가고 있으니까) 별 불만 없지만 소음 통제가 될 수 없는 환경이라는(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은 고사장으로써 치명적인 약점이라 생각한다.

암튼, 21일 오후 1시, 두둥~ 기대된다. 점수.... 1999년 처음 텝스가 나왔을 때 어, 이게 모지? 한 번 봐 볼까? 하고 나를 테스트하고픈 마음에 본 것이 842점. 그 동안 직장 생활, 영교 편입, 임용 준비하면서 나의 영어 실력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임용되고 1년반 동안 중학교에서 A: How are you? B: I'm fine, thank you, and you? 를 가르치며 사라진 감이 역작용을 하지는 않았을까? 아니야, 드라마 24시를 보면서 열심히 듣기를 했으니 발전했을거야, 잭 바우어, 나를 도와줘!!!

아래는 만점맞았던 전양 관련 기사를 계속 검색하다가 나온 조선일보 기사 캡쳐(출처) 위 뉴스 링크보다 좀 더 포괄적이고 이해가 되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처음으로 본 텝스 시험에서 만점을 맞아서 역시 시험 자체에 대한 정보 없이 외국 경험으로만 잘 봤네 하고 생각했던 것이 아래 기사를 읽고 좀 바뀌었다. 외국 경험도 보탬이 되었지만 외국에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노력을 한 부분이 상당 부분 있었구나... 기타 링크(책 내용 간단 소개)

Posted by 초월자

liquid VS fluid

영어 2008. 11. 11. 00:17

EOT 연수 같이 받는 두암중 나 선생님 말씀 듣고 찾아봄.

liquid
빈도: ★★
고액기에서의 액체, 쉽게 현금화될 수 있는, 맑은

fluid
빈도: ★
fml: a liquid 액체, 부드럽고 우아한, 매끄럽게 흐르는

Macmillan, 전자사전(EW-E2800) 참조했음. liquid 가 더 자주 쓰이고 fluid는 좀 더 formal 하게 쓰이며, 각각 상대방이 가지지 않는 뜻을 가짐을 알 수 있음(유동성 자산 vs 부드럽게 흐르는 느낌)

Posted by 초월자

밤에 늦게 자고 (주로 노느라) 아침에 일찍 나와 일하거나 돌아다니고 하면서 몸을 혹사시키는 것에 대한 영어 표현이 있다.

You shouldn't burn a candle from both ends.
Burning your candle from both ends will cost you a lot.
Until when will you burn a candle from both ends?
You're wasting your life burning a candle from both ends!

옛날에 그려본 그림을 올려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초월자

You Raise Me Up 가사

영어 2007. 11. 28. 23:30

Josh Groban - You Raise Me Up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And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
*
*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은 나를 일으켜주시기에...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Posted by 초월자

Spice Womans

영어 2007. 11. 17. 20:44
11/15 오후에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월드뮤직)을 듣고 있었다.

스파이스걸스 재결합 관련 언급이 되면서 지금은 시간이 흘렀으니 spice womans라고 해야 될까요? 라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두 사람이 모두 사뭇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있었던 터라 복수형 -s 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womans라고 한 것 같진 않다. women을 womans라 해 버린 것 같다.

교통방송에서 밤에 흘러간 노래와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진행하는 나이 지긋하신 분이시라면 상관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또, 영어를 잘 못하고 f 나 v 발음도 잘 못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라면 태클도 걸지 않는다. EBS에서, f 나 v 발음도 곧잘 하는 사람이, 세계 각국의 가수와 음반을 소개하면서, woman의 복수를 women이 아닌 womans라고 하는 것이 짜증이 나는 것이다. 하려면 제대로 하란 말이다. 안하려면 아예 말고.

창.피.하.다. 어서 교사가 되어 공중파에서 women을 womans라고 말하지 않도록 아이들을 가르치리라. 다른 것 틀리면 몰라도 이걸 틀리면 종아리를 때리리라.
Posted by 초월자
제목에 내용이 다 있는 포스팅입니다^^;

첨부파일은 주제곡을 원본, 그리고 듣기 연습을 위해 빈칸 처리하여(cloze) 저장했습니다. Faye Wong이 부른 노래는 개인적으로 찾아보시거나 아래 파이널판타지8 뮤비를 보시길.

hwp 파일 정보를 보니 제가 99년에 만들어 놓은 파일이네요. 동아리 사람들하고 영어스터디 그룹 만들어서 자료 만든다고 부시럭대던 때가 있었죠... 이제 곧 교사가 되면 아이들과도 다양한 자료들로 즐거운 수업을 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초월자
bark  개가 짖다. 의성어: bow-wow
howl  개, 늑대류 동물이 아우~하고 소리를 길게 뽑으며 짖다
cry  일반적으로 짐승이 짖다
sing  새가 울다
chirp  새가 지저귀다
crow  수탉이 울다
peep, pip 병아리가 짹짹거리다. 의성어도 될 듯.
hoot  올빼미. 역시 동사와 함께 울다라는 뜻과 의성어 같이 될 듯. gave several hoots. "Hoot!"
coo  비둘기
scream, shriek  독수리의 “끼~악”하는 고성의 울음소리
croak  개구리가 꽈악~ 하는 소리를 내다. I hear a frog croaking.
bellow  소가 낮은 소리로 움머~하다. 의성어: moo
trumpet  코끼리가 나팔소리같은 소리를 내다(뿌오오오오~)
baa  염소나 양의 메~~~하는 소리 baaing, baaed 로 동사로 사용하고 의성어로도 쓰임
squeak  쥐가 찍찍거리는 소리
whinny  말이 조용하게 흐흥거리는 소리
neigh  말이 소리 높여 히힝거리는 소리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