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이제 세월호 당일 네년이 뭘하고 있었는지 나왔구나.


기사 링크


쳐 자다가, 순시리가 부르니 나와서, 그 와중에 올림머리는 다 하고, 구명조끼 입었다는데... 그 지랄을 떨었구나.


왜 쳐 자빠져 자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살인자 명단에 당당히 들어가게 되었다.


욕도 아깝다.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발의한 법안이 한 건도 없어 내가 얘는 대통령 되면 안되겠다, 지 아비의 후광으로 보수꼴통 세력의 후원을 받아 허수아비 노릇을 하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딱 그대로다.


허수아비가 되었어도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는 지켜야 했는데 너는 그런 것도 저버리고 병신같이 놀았구나. 


감옥에서 그냥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네년의 면상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네 손에 묻은 피의 무게를 네년은 깨닫기나 할까?

Posted by 초월자

주식은 참 복잡한 녀석이다.


지인 중에 초단타 매매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고 또 수익도 올리는 것으로 보이는 분이 있다. 솔직히 약간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나는 주식 투자가 상당히 두렵다. 뭐, 종잣돈으로 삼을 여유 자금도 없지만.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건실한 회사의 주식을 사서, 단기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 갖고 있고, 어쩌구 저쩌구...


전문적인 지식이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날리는 것을 “개미”라고 하던가. 뭐 꼭 날리라는 법은 없지만 지금까지 날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들어서 그런가보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주식보다 더 가관인 것으로 보인다. 주식은 위로 몇 %, 아래로 몇 % 이렇게 변동폭에 있어 상, 하한선이 존재하고, 안전장치가 있으며, 일정 시간만 시장이 열리고, 주식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기관이 존재하고, 국가와 같은 소속된 큰 단체가 있다. 그리고 내 컴퓨터의 보안 관리를 잘 못하면 누군가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일은 생길지도 모르지만 누가 내 컴퓨터를 해킹한다고 해서 바로 내 주식을 가져갈 수는 없는 것으로 안다.


반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가격 변동폭에 있어 상하한선이 없고, 24시간 시세가 변동하며, 모니터링하는 특정 기관이나 소속된 국가도 없다. 내 비트코인을 내 컴퓨터에 저장했든지, 거래소에 저장했든지 누군가 해킹을 해서 비트코인 파일을 가져가면 그대로 끝이다.(일본 거래소 해킹 사건 기사) 뭐, 실력이 있거나 돈이 있으면 해커를 추적하거나 사건을 의뢰할 수도 있겠지만...


게다가 내 비트코인이 저장되어 있는 거래소 서버가 다운이 되는 경우 그 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시세가 변할 때(특히 떨어질 때) 나는 인출도 못하고 그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동폭을 거래소에서 보전해 준다는 보장도 없다.


내가 돈을 투자해서 가상화폐를 구입한 다음 이제 나는 누군가 또 다른 사람이 내가 투자한 가상화폐를 구매해 주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사람들이 구매하여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면 올라간 가상화폐의 시세만큼 수익이 발생한다. 아주 단순하게 비교를 하자면 다단계인 것이다.


알트코인(alternative coin, against bitcoin) 중 하나인 리플의 공동 창립자인 크리슨 라플 회장은 오라클 창립자 래리 앨리슨을 제치고 미국 5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기사 링크) 어떤 상품이 아닌 전산 상에 존재하는 무형의 자산으로 미국 5위 부자에 오른 것이다. 물론 서비스도 상품이고, 이 사람이 봉이 김선달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 기사에 따르면 리플은 “은행,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디지털 자산거래소, 기업을 리플넷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송금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가상화폐”라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기업.


실력과 시스템을 가지고 리플을 만들고,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사기꾼이라고 욕을 할 수만은 없지만 위험 요소가 매우 큰 것이 가상화폐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가상화폐 열풍, 아니지 광풍을 보면서 주식과 부동산은 점잖은 축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권은 일인당 한 번에 구매하는 양이 적기라도 하지, 비트코인은 큰돈이 들어가서 뼈아픈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기사 링크) 비트코인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 신분증이 필요하고(실명으로 처리되고), 은행 감독당국에 의해 모니터링도 되며, 자금세탁이나 테러방지 규정 적용도 받는다고 한다. 물론 세금도 거래 규모에 비례하여 부과되고, 사회연대세(소득에 대해 누진적으로 부과하는 정부에 의해 복지를 위해 집행되는 세금?)도 내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프랑스 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해 더 규제를 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려된다고 난리인데 우리나라는 여기에 비하면 무슨 안전장치나 규제가 있는가?


노력(무엇이 노력인지에 대한 정의가 가상화폐에 대한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을 기울이지 않고 돈을 벌려는, 도박에 끌리는 것과 유사한 욕심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일까? 열악한 복지 정책과 불안한 고용, 사회적 요인들로 인하여 직업을 구하고, 돈을 벌고, 사람 사는 것 같이 살기가 어려운 현실이 이러한 유혹을 더 뿌리치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가상화폐는 당분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튤립 사태의 전철을 밟을 것인지, 거품이 꺼지면서 어느 선을 유지하고, 실명제 도입과 함께 나름 생존의 터를 닦을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나는 투자를 하고 싶지 않다.


이러한 불안정한, 투기적 성격이 강한 경제 현상에 대해 한계를 정해주고 과열되어 시름과 걱정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건실한 정부의 역할이며, 현재 정부는 어렵지만 그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데 투자한 사람들의 불만을 이용하여 좁아진 자신들의 입지를 다시 넓히고 정권을 차지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이런 자극적인 기사를 막 뿌려대면서... “"총선 때 보자"..文정부 손보겠다는 암호화폐 투자자들” 이 자극적인 기사의 출처는 조중동이다. 조중동 링크 죄송합니다~ 그래도 기사가 실린 포털은 다음이에요^^;


원래 지금 야당인 너희들은 장기적인 생각을 안하잖아? 아니지, 못하는 거지. 국민들의 혈세를 가지고 장난치고, 자신과 자기 가족들, 주변 사람들의 배를 불릴 생각만 하는 거머리 같은 것들이 장기적으로 나라의 경제를 휘청거리게 하고 국민들을 어려움에 빠뜨릴 것이 자명한 투기적인 현상을 가지고 정권 탈환을 위한 도구로 삼아? 막말로 지속적으로 해먹으려면 국민들이 어느 정도는 살이 쪄야 해먹을 수 있단다. 사람들과 나라 경제가 허약체질이 되버리면 니네가 빨아먹을 피도 없어~ 아, 거머리들아 미안해~ 너희들은 맑은 물에 살지? 그런데 위에 언급된 세력들은 똥물에 살고 있으니 너희와 비교하는 것이 참 부적절하구나. 미안해...


이명박이 어려움에 처한 것 같다. 심지어 측근(김희중 전 청화대 부속실장)이 이제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했다며?(기사 링크) 사자방(사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은 메인 타이틀, 다스, BBK, 국정원은 도구들인가? 주진우 기자가 애썼다. 생명의 위협까지 받아가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자료들이 이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나는 이 유치한 멘트에서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죽였소~ 라고 자백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래, 그동안 많이 해먹고 전직 대통령과 그 가족들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몰아댔으니 이제 나쁜 짓 한 것들 다 꺼내놓고 벌을 받아야지? 어서 그녜와 순시리 옆 칸에 들어가 있는 명박이를 보고 싶다. 정말 보고 싶다. 작년부터 TV 드라마 뺨칠 만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어서 참 파란만장하고 흥미진진하다. 기대된다, 명박아.


2/3 수정:

1. 드디어 폭락의 시작인가? "'검은 금요일' 전세계 암호화폐 시총 하루만에 118조 증발"

2. "가상화폐, 그 화려한 몽상에 건배" 라는 읽어볼 만한 기사가 있어 링크한다.

3. "2017년부터 현재까지 가상화폐 상황 요약 (스압주의)"

4. "비트코인 대폭락 이유~~ 초대박사건"

Posted by 초월자

어제는 날이었나 보다.


1.

수업 시간에 한 학생이 의자를 메쳐서 의자 아래 다리와 연결된 플라스틱 받침 부분이 떨어져나왔다.


살펴보니 속에 고정용 나사가 동강 부러졌다.


행정실로 망가뜨린 아이와 동기부여한(?) 아이를 의자들려 보냈다.


제발 서로 오해살만한 짓 하지 말고 자기 할 일 하면서 조용히 살자, 얘들아...


2.

퇴근하면서 행정실에서 수학여행 학생용 책자를 하나 챙기고 회계 담당 직원분하고 교육청에서 요구한 수학여행 실시 전 점검표 관련 이야기하다가 안전요원을 주간 2명, 야간 2명으로 과업설명서를 통해 요청했는데 주간 2명만 안전요원으로 확보하고 야간은 안정요원이 아니라 야간 경비로 처리하는 계약서를 여행사에서 받았다는 말을 듣고 멘붕.


수학여행 규모에 따라 안전요원 의무 채용 조건이 달라지는데 현재 학교는 100명이 조금 넘는 규모로 낮에는 두 팀으로 나눠 소규모로 진행하고 밤에는 같은 숙소를 사용하므로 중규모가 된다.


중규모가 되면 안전요원 채용이 의무이며, 두 명의 안전요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위탁 계약을 한 여행사에서 야간 안전요원 구하기가 어렵다고 임의로 야간 경비로 대체한 것이다. 내가 교육청에 수학여행 이틀 전까지 보고하는 점검 목록 관련 대화하면서 안전요원 명수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지 않았으면 중규모에 의무 확보인 야간 안전요원 없이 수학여행을 할 뻔 했다.


잘 끝나도 나중에 문제가 될 터인데 만약 밤에 무슨 일이나도 나봐라. 나는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학년부장이 되고,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런데 이 여행사 대표이사 왈, 다른 중학교가 어쩌고, 교육청 담당 장학사와 통화해서 이 부분을 좀 완화시켜 달라고 어쩌고... 저기요, 그런 거 지금 필요 없고, 우리 학교와의 계약을 얘기합시다. 의무로 된 사항을 지키지 않은채로 진행이 되면 당장 문제가 되니 확보를 해주셔야 겠습니다.


구하도록 최선은 다해보겠다는 말에 폭발. 그럼 구해보다가 정 안되면 진행하겠다는 이야기냐? 나도 교육청에서 필요 이상으로 까탈스럽게 구는 부분들 여러가지 불만 있고 나중에 완화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야간 안전요원 관련 추후 점차 완화시키는 것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매뉴얼에 지키도록 되어 있는 부분은 일단 지켜야 할 것 아니냐고, 과업설명서에 명시한 부분에 대해 왜 일언반구도 없이 멋대로 바꾸냐고, 나랑 의사소통을 빨리 했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빨리 말하지 않은 것이 선생님에게 불편했냐고, 지금 상황을 설명하는 건데 왜 언성을 높이냐고 묻는다.


말귀를 못알아 듣는구나...


작년 여행사도 야간 안전요원을 구하기 위해 고생했던 것 안다. 하지만 결국 구해서 진행했고 올해도 그렇게 진행을 해야만 한다. 요구되는 항목이므로. 그런데 비용도 더 저렴한 야간 경비로 멋대로 바꿔놓고 이젠 그냥 가자고 하니 열불이 났다. 그럼 과업설명서 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아예 처음부터 입찰을 들어오지 말든가.


자기네 직원을 추가로 보내서 야간에 세우든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나오자 반드시 자격 요건이 되는 사람으로 두 사람 야간 안전요원으로 세우라고 말하고 끊었다.


혈압 대 상승.


소규모, 중규모, 대규모에 따른 주, 야간 안전요원 확보와 관련된 부분의 의무성 여부를 잘 모른다면 수학여행 여행사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입찰을 위한 과업설명서의 조건을 임의로 고친다면 장사의 기본이 덜 된 것이고.


변동사항에 대해 연락도 없다는 것은 학교를 호갱으로 본다는 것이다. 작년 수학여행 때 공연 관람 관련해서 다른 공연 상연중으로 무대 세팅 다 되어 있는 공연장에 비는 날 일회성으로 무대가 필요 없는 공연 형식으로 학교 관람하게 하여 이게 뭐냐고 따지느라 참 힘들었는데 수학여행이 여행사나 공연 중계업체에게는 호구삼기 딱 좋은 이벤트가 아닌가 한다. 한번 질러보고 넘어가면 돈 더 벌고 좋고, 따지면 합리화하다가 그럼 말고~ 식으로 원래대로 돌아가고... 이러는 와중에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혈압도 오르는 등 담당자는 늙어가고... 개x식들. 돈 더 깎자는 것도 아니고 지킬 것 지키자는데 이렇게 힘들어서야...


수틀리면 수학여행 취소하고, 교육청 행정국 교육자치과 법무팀 협조 구해 소송 걸고, 광주지역 초, 중, 고등학교에 모두 공문 보내 OOO이가 대표이사로 있는 OO여행사하고는 절대로 수학여행 계약하지 말라고 해버릴라. 확!


3.

대기하던 병원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덜 지루하게 해준 여행사와의 통화를 마치고 진료 직전 체온 체크. 37.8도.


예? 뭐라구요?


37.8도.


ㅠㅠㅠ


코도, 목도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주사 맞고, 3일분 약 먹고, 밤에 보일러 한 30분 틀어놓고 자란다.


다음 주 수학여행인데 몸이 협조를 해주지 않는군.


4.

집에서 꼬마들과 이야기를 하는데 태권도장에서 어떤 9살 형아가 도장 한 복판에서 여자애들이 다 보는데 꼬추 내놔보라고 해서 쌍둥이 두 녀석 모두 꼬추를 공개하는 일이 있었단다.


처음에는 혼날까봐 꼬추는 내놓지 않았다고 하더니 내가 그걸로 혼내지 않고 오히려 걱정해서 사범님한테 그 아이에게 상담을 좀 해달라고 요청하는 전화를 하는 것을 보더니 내놨다고 털어놓는다.


속상했다. 9살이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 창피한지 어떤지 다 아는 놈일텐데 이 xx 놈의 시키가 7살 동생들에게 그런 짓을 시켜?


5.

사범님과의 통화를 끝내고 아내가 한 녀석에게 열이 좀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체온을 재보니 37.9도.


아.... ㅠㅠㅠㅠㅠㅠㅠ


9시에 해열제 먹이고 새벽 1시 30분에 추가로 먹이고 뻗었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서 8시 50분에 체온을 재보니 38.9도.


또 시작이로군. 끝이 없네, 끝이 없어 이 병원 놀이.


오늘 오전 병원에 데리고 가서 보니 목이 많이 부었고 상태가 좋지 않아 며칠 더 열이 있을 수 있다고. 다른 아이도 목에 조짐이 보여 열이 날 수도 있으니 열 체크 잘 해보라고...


올 여름 두 녀석이 번갈아가며 병원을 다니더니 살짝 괜찮다 싶으니 또 시작이야. 후...



이렇게 어제 5콤보를 얻어맞고 나니 쫌 힘들었다. 오늘은 그래도 기분이 좀 나아졌다. 역시 사람은 잠도 자고 밥도 먹고 그러면 힘이 나는 듯.


주말엔 그냥 푹 쉴란다. 나 좀 제발 그냥 내버려둬...



Posted by 초월자


LG V30 국민체험단 모집(링크)에 지원했다.


지금 쓰고 있는 폰은 LG Nexus 5.


통신사 요금제를 끼고 폰을 사고 싶지 않아서 폰을 직접 구매해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등록해 쓰고 있다.


잘 쓰고 있으나 용량(16Gb, microSD 슬롯 없음) 때문에 수업 영상을 촬영할 때마다 임시 파일들, 앱 데이터 삭제(카톡, 카카오 페이지 등), 앱 삭제, 음악 파일 잘 안듣는 것들 삭제 등 호들갑을 떤다.


새 폰을 쓰고 싶다고 아내에게 살짝 운을 떼어보았으나 아직까진 철.벽.방.어. 새 기기를 사면 그만큼 오락 등 놀거리를 찾아 내 건강도 해치고 자기가 속상하다나...


v30 을 쓰게 된다면 64Gb 내장 메모리에 microSD 지원으로 수업 사진이나 수업 영상 저장할 공간 때문에 동동거리게 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과연! V30으로 수업 영상 찍는데 제한받지 않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인가??? 두구두구두구두구.....

Posted by 초월자

오유(오늘의유머)를 눈팅(글은 잘 안쓰고 보기만 하는 것)하며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특정 게시판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베오베(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판만 가끔 본다.


그럼 등장하는 글 중에 개독, 먹사 이런 글들이 꽤 있다. 기독교, 특히 개신교가 욕을 많이 먹고 있다는 말이다.


마음이 아프고 나는 욕먹는 크리스챤 되지 않아야지 하며 어떤 점 때문에 욕을 하는지 읽어본다.


여신도 성추행, 헌금 관련 비리, 정치권과의 결탁 등 크고 작은 교회에서 많은 문제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함을 알 수 있었다.


목사님들의 설교 내용 중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은 내용들이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일이다.


어렸을 때 산수동 어디 쯤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아직 순환도로로 정비되기 전 조선대학교 근처 어디쯤이었던 듯 싶다.


한 컴퓨터 학원이 있었고 아버지와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통신하는 것도 구경했었다.


그 때 모뎀 속도가 300 bps 정도 되었을까? 모뎀 접속 소리 나면서 이중으로 로그인하여 텍스트 기반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매우 신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가 조심스럽게 전도를 시도하시자 교회 절대 안나간다며 말하기를,


누나 결혼 때 어떤 목사에게 주례를 부탁했고, 해주기로 했었는데 나중에 돈 더 준다는 결혼 주례로 옮겨탄 얘기를 해주었다.


그 목사 때문에 매우 실망해서 교회는 절대 안나가겠다고 했다.


누군지 모르지만 그 목사, 참 자~알 했다. 그 가족 구성원들에게 상처를 입혔고, 적어도 한 사람이 절대 교회를 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성경에 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한 영혼을 실족케 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눅 17:1, 개정)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눅 17:2, 개정)



말하기 전에 내가 할 말을 한 번이라도 더 머리 속으로 가다듬고 내뱉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 놈의 성질머리가 협조를 잘 해야 할텐데...

Posted by 초월자

기사를 하나 읽었다(링크)


신앙인으로서,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유예은 학생의 할머니로서 교회에서 장로라는 직분을 가진 사람으로서 손녀를 잃은 아픔을 말씀해주셨다.


가족 중 희생된 사람이 없었는데 이 글을 읽고 조금, 아주 조금 유가족의 마음에 가까이 가게 된 것 같다. ~~~~~~~~주 조금 말이다.


기사 내용 중에, 교회를 나가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들이 있다는 부분이 마음이 아팠다. 아이가 천국에 갔을테니 이제 그만 상심하라는 말이 힘들었다고 하셨다.


김제동씨의 말마따나 슬픔은 함께 하고 옆에 있어줄 수는 있지만 그만 슬퍼하라고 할 수는 없는 법, 위로해준다고 하는 말이 오히려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하나님의 뜻"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말 마음에 상처를 준다고도 하셨다. 이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표현을 하던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보자고 하던지 간에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어떻게 어린 학생들 수백명이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수 있겠는가? 게다가 천재지변도 아니고 배가 기울기 시작한 시점부터 며칠의 시간이 흐르기까지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대응과 방치로 인해 일어난 인재에 대해 "하나님의 뜻"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


 

"하나님의 뜻" 이라는 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두렵고 또 쓰기 어려운 말이라 생각한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 중에 자신의 의지를 부각시키거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대화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자신도 그랬던 적이 있음을 자백한다.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선교단체의 리더이거나 교회의 지도자인 경우 듣는 사람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거나 갈등을 하게 된다. 내가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나는 이런 경우 십계명에서 무려 3개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첫 번째, 임의로 하나님의 뜻이라 말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망령되이) 말하므로 셋째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두 번째, 하나님 대신 자신이나 현재 상황에 관련된 그 무엇을 실제로는 섬기는 것이므로 둘째 계명도 어기는 것이다.

 

세 번째, "하나님의 뜻"이라 함부로 말하면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둔 것이므로 첫째 계명까지도 어기는 것이다.

 

 

매우 큰 일이라 생각한다. 나부터도 "하나님의 뜻"이라 말하거나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잠시 다른 곳으로 샜는데, 이 분의 글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의 일들을 잘 감당하게 해 주시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한 명이라도 양심선언을 하도록 역사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따지는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이 사건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사회, 함께 기뻐하는 사회.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나도 기도한다. 

 

어떤 일이 있었고,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것처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누군가 입을 열어 말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주시도록 기도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약하고 작지만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져 온 우리 사람 중 누군가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하여 교회를 떠나게 되고, 나아가 신앙을 접게 되었다 하여도 할 말이 없을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Posted by 초월자

She's gone.

나의이야기 2017. 3. 12. 01:27

드디어 갔다.


닭이 갔다.


민폐를 끼치고 나라를 흔들던 닭이 갔다.


만세, 만세, 만만세!!!!


궁금하게 있는데, 왜 안잡아가지? 바로 끌어내려 구치소로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헌법재판소에서 잘못했다고 했잖아? 근데 왜 삼성동 자택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바로 그제 금요일 당일 잡아갔어야 하는 거 아닌가? 무슨 절차나 그런게 있는 건가?


...


빨리 통닭 한 마리 먹어야겠다.


기념으로.


야호!!!

Posted by 초월자


1/1 청와대 기자들을 불러 신년 간담회를 했단다. 누가? 박근혜가.


어? 헌법 제65조 제3항에 '탄핵소추의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기자들 불러 밥 먹고 이야기했다고? 위헌이네...


그런데 기자들을 불러 사죄와 반성을 했다면 모를까 여전히 난 잘못 없고 내 주위 사람들도 열심히 하려고 했던 죄밖에 없다고 했단다.


도대체 이 인간은 왜 이럴까? 왜 국민들을 계속 화나게 만들면서 점점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는 자신의 잘못을 부인할까? 혹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재산 은닉이나 도피를 위한 어떤 이벤트가 있는 것일까?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기사(링크1, 링크2, 링크3)를 가지고 말 장난 좀 해본다. 그냥... 화나는데 심심해서... 아니, 원격연수도 받아야 하고 카카오페이지 소설 "양아치"도 읽어야 하고, 영화도 봐야 해서 많이 바쁜데 시간 쪼개서 쓰잘데기 없는 장난글 좀 써 본다.



노트북과 카메라 가지고 들어오면 안됩니다. 우리 박씨가 신년맞이 얼굴 시술을 했는데 또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할까봐요. 이번에는 뭘 했냐구요? 아, 이거 비밀인데... 이번에 적용한 약품은 "가르때까지 가보자우 필러" 입니다. 약간 들어간 부분에 적용해서 좀 튀어나오게 해봤는데 크게 드러나진 않겠지만 혹시 이미지 분석 들어가서 말 나올까봐요... 요즘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리...


기업들도 압수수색 받게 해서 미안해요... 2017년이 닭 잡는 해인데 잡을 닭은 꼭 잡았으면 해요. 미루지 말고 빨리... 닭 잡은 다음에는 오보나 왜곡 없이 사실 관계를 잘 보도해 주길 부탁드려요. 그래야 바른 언론이죠...


세월호 있었던 날 저는 계속 보고 받으면서, 체크 하면서, 요! 쳌쳌 체키럽!! 밀렸던, 바쁜 일 막, 막 하고, 막, 챙기고 있었죠... 그런 날은 많이 피곤해져요. 암튼, 보고 받으면서, 밀린 일 하면서 마침 일정도 비어서 "특공대도 보내고, 다 동원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구조해라." 고 하면서 보내고 있었어요. 진짜에요, 그게 내가 한 일이라니까요...


중대본에 빨리 가려고 했는데, 알잖아요? 내가 움직이려면 경호실에서 경호 관련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거... 이놈의 인기는... 그래서 좀 있다가, 머리 한다고 해서 한 20, 아니, 90분인가? 머리 조금만 만지고, 그리고 서둘러서 갔었지요. 그 다음에 제가 물어본 중요한 질문은 다 아시죠? "구명조끼 입고 있는데 왜..." 그 질문. 아실 거에요. 핵심을 찌르는 질문이었죠. 제가 피곤해보였다구요? 질문이 상황과 맞지 않았다구요? 아, 이 사람이 전체를 좀 보고 잘 파악을 하라구욧!! 자, 여기, 박근혜 통번역기 있으니까 다시 확인해 봐요. 다 말한 것을 또 말하라고 그래... 1절만 해요, 우리, 예?


암튼 잘 처리하라고 부탁도 하고, 보고도 받으면서 제 최선을 다해서 그 어려운 날을 보냈는데 밀회를 했다는 둥, 굿을 했다는 둥 하니 제가 얼마나 마음이 어렵겠어요...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헌재에서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소상하게 말해달라고 12/22 그랬죠? 방금까지 말했잖아요. 보고 받고... 체크하고... 밀린 일 처리하고... 처리된 날짜 확인하시면 제가 그날 무슨 공문들을 치워버렸는지 다 아실 수 있을텐데요? 보여드려요? 네? 뭐라구요? 12/30 제 법률 대리 이중환 변호사가 제가 그날 일을 정확하게 기억이 잘 안난다고 그랬다구요? (이 c8놈이...) 아, 그건 정확한 공문 제목이, 제가 치워버린 공문 제목들을 기억할 수 없다는 말이에요. 또, 또 오해와 오보와 왜곡 나온다... 자세한 리스트 뽑아서 1/5 2차 변론기일까지는 보내는 드릴게... 너무 몰아 붙이기 있긔, 없긔?


뭐, 세월호 때문에 자꾸들 그러시는데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제가 수영을 해요? 잠수를 해요?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그러니까 현장에서 잘 하세요~ 하고 저는 잠깐 빠져있어도 상관 없다는 말이죠. 현장이 중요한 거에요, 현장이... 아시면서...


삼성하고 국민연금이요? 아놔, 그건 완전히 "엮인" 거에요, 역인 거... 억울하다구요. 물론 국민연금이 좋은 판단 내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었죠.


최순실 씨요? 지인이에요, 지인. 몇 십년 가까이 지낸 지인... 지인이 모든 걸 다한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지요? 아, 뭐라고요? 1/3 뉴스룸에서 제가... 뭐라고요? 2013년 10월 27일 최순실씨가 말한 내용이 그 다음 날 대국민담화에서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말한 내용과 똑같다구요? 우와! 신기하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나하고는 별 상관 없는 거 맞죠? 최순실-정홍원 두 사람 사이에 해결 볼 문제네, 뭐...


미용주사요? 참 집요하네... 나도 사적인 생활이 있어요, 쪼~옴!!! 아프기도 하고, 힘들때도 있고 해서 피로 회복을 위해 주사도 좀 맞고 그럴 수 있지, 응? 무슨 국가에 손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내가 시술 받느라 공문 처리 좀 미루고 세월호 있었던 날 오전에 롯데호텔 가서 케어 좀 받고 뭐 그랬지만 국가에 손해 입힌 건 아니잖아요? 까칠하게시리, 순시리 시리 요! 시리!



1/3 JTBC 앵커브리핑 캡쳐 글(링크)의 댓글 중 구름같이 님의 댓글로 마무리해 본다. 탄핵소추안 가결을 두 명의 대통령이 받았었는데...


죄가 없던 대통령은 억울했지만 구설수에 오른 자신이 송구하여 국민에게 사과했고
죄가 있는 대통령은 억울했는지 구설수에 오른 자신을 항변하며 국민들을 우롱하네



Posted by 초월자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을 이제야 봤다.


어제 저녁 거꾸로교실 함께 하는 샘들과 모였는데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이 좀 힘들었다고 해서 오늘 유튜브로 시청. 애들 레고 조립해 주면서...


정말 숨이 막혔고, 기가 막혔다.


썰전에서는 그나마 봐줄 만 하더니 이건 정말 고구마가 목을 꽉 막히게 하는데 힘들었다.


수치가 부정확하다고 생각이 되면 나중에 검증을 해보면 될 것이요, 적어도 상대방 말이 좀 끝난 다음 수치가 부정확한 것으로 보이니 확인을 할 필요가 있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도 되는데 무조건 말 끊고 요즘 표현으로 "빼애~액!"을 시전하는데 정말 무서웠다... 내가 나이 들어 저렇게 될까봐.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토론에 앞으로 전원책 씨는 부르지 않겠구나 싶었다.


어느 네티즌이 그랬다더라, 썰전 편집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편집 장인"들이라고.

Posted by 초월자

페북에서 본 기사 캡쳐이다.


그리스 관련 상황이 발생하자 머리도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총리실로 가는 메르켈 총리의 사진이 남의 나라 일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몇 백명이 물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번 양보해서 90분이 아니라 20분이라 해도 머리 손질하느라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박근혜와 참 비교가 된다.


모자를 쓰고 나와도 아무도 탓하지 않을 상황에 전용 미용사를 불러 몇 십분 동안 머리를 했다는 사실이 나로 하여금 이 사람은 상황 해결에 관심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또한, 머리 손질을 필요로 하게 만든 그 전 몇 시간 동안 박근혜가 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누군가 말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9일 국회에서 탄핵 가결이 나자 간담회에서 박근혜가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단다.


미안하지만 네 눈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다음 한 달 넘게 지나버린 5월 19일 쥐어짜듯 보여준 건조한 눈물로 충분히 보았다.


진짜 피눈물을 흘린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피눈물"이라는 말은 함부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입을 확 뜯어버릴라.


자신은 잘못이 없으며 잘해보려고 하다가 생긴, 인지하지 못했던 일이므로 책임이 없다. 탄핵과 특검에 담담하게 임하겠다.... 참 사람 끓어오르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그치?


총력을 다해 나라를 운영해도 강대국 사이에 끼어 정치, 경제적으로 쉽지 않을 시기에 이런 무능력하고 양심에 화인 맞은 인간이 대통령이랍시고 나라를 혼탁하게 하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다.


헌재의 탄핵 판결이 용인되고, 국민을 진심으로 위하고 잘못된 부분을 과감히 시정하며, 나라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속히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이다.

Posted by 초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