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내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카카오페이지에서 소설 "아도니스"를 보고 있다.


"당신은 저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를 사랑합니까?"


라는 돌직구를 여주인공 이아나가 던지자 남주인공 아르하드는 입에 머금었던 찻물을 흘리고(모 드라마의 쥬스를 줄줄 흘리는 짤이 생각난다), 손에 들었던 책은 떨어뜨리고, 몸에 힘이 들어가고, 동공에서는 지진이 일어난다.


감정과 떨리는 몸을 수습하는 아르하드는 보고 이아나는 그것 봐라, 당신도 어이없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누구와도 남녀 간의 사랑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며 생각을 말해달라고 조른다.


이아나의 의중, 혹은 상태를 파악한 아르하드는 지켜보고 싶고 곁에 두고 싶은 검사라고만 말한다.


어떤 소설은 주인공A 와 B의 시점에 따른 상황 설명을 각각 따로 하거나, 외전 형태를 빌어 하기도 한다. 때로는 새로울 것 없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것 같아 지루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설, "아도니스"는 그러한 시점의 변화와 주인공들의 생각과 말의 묘사가 참 부드럽고 매끄럽게 전개된다.


만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다가 만화는 나오는대로 보면서 소설도 읽고 있는데 참 괜찮다.


나무 위키 링크(링크)


카카오페이지 해당 작품 링크: https://page.kakao.com/link/47674166

Posted by 초월자

기사 - 中, 전세계에 인터넷 감시·검열 기술 수출..인터넷 자유 위협 - 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전세계 권위주의 정권들에 자신들의 인터넷 감시·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첨단 5G 네트워크 장비 등을 만들어 수출하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 중국의 눈을 심을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산 IPTV 장비를 써서 자신의 집을 원격으로 체크하거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이 장비가 해킹당해서, 혹은 장비 자체의 백도어로 자신의 집이 누군가에게 비춰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시끄러웠었고,


장비에 아주 작은 중국산 도청 장비 칩이 있다고 하여 미국의 큰 IT 업체들이 우린 괜찮다고 말했었던 사건도 있다. 진짜 괜찮았는지는 누가 알랴마는...


또 맨 위 기사에 따르면 얼굴 인식을 하여 범죄자를 잡는 첨단 시스템이 빅 브라더로 이용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고도 한다. 이용되겠지, 물론.


그런데 구글이 중국을 위한 검열 가능한 검색 엔진인 드래곤플라이(dragonfly)(잠자리? 용파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결국 구글이 중국만이 아닌 중국이 위의 인터넷 감시 및 검열 기술을 수출하는 소위 권위주의 국가들에게도 유사한 검색 엔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Don't be evil(구글의 모토)은 어디 갔는가?

Posted by 초월자

뇌물 수수로만 일단 형을 구형하고 사대강과 다른 것들은 감옥에 있으면서 덧붙이자고.


그런데, 기사(링크)에 따르면 1억원 이상만 받아도 뇌물죄로 10년형이라는데 84억원이 뇌물로 확정되었다는데 15년이면 계산이 좀 안맞는데?


수학 잘 몰라서 그러는데, 1 : 10 = 84 : x 하면 840 아닌가?


일단 840년 때리고 99세가 되었을 때 한 600년으로 감형해 주면 적절할 것 같은데 말이지.



예전에 쓴 글(링크)에 언급한 것처럼 이명박과 BBK 나왔을 때 거의 찍으려고 하다가 "이 사람 거짓말한다. 거짓말하면 대통령이 되면 안돼!" 하고 안찍었는데 이제 봐라. 이 거짓말쟁이가 얼마나 큰 거짓말로 얼마나 큰 돈을 해먹고 국민들을 끝까지 우롱하려 들었는지. 구형되기 직전까지 자신은 결백하다고 뻔뻔하게 말하는지... (기사 링크, 기사 마지막 영상 "한 방에 간다" 정말 센스 짱!)


국민들과 하나님을 무서워했다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 대통령 된 다음에라도 마음 바로 먹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기사(링크)에 나온대로 "국민을 속여서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이제 대통령 아닌 걸로 해야쥐? 그리고 설사 - 뿌지직 - 감옥에서 나오더라도 전직 대통령 예우 그런 거 받으면 안돼쥐? 애초에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범죄자가 속여서 된거니까. 그러겠쥐, 명박아?


"다스는 누구 것?" 이라는 태그가 한 동안 돌아다녔는데 이제 일단락 된 건가? 법정에서 MB 것이라 하였으니. 서브 미션 하나 클리어네. 워낙에 큰 미션들이 많아서 모두 클리어하려면 내가 죽을 때까지 해도 다 될지 몰라... 인생을 다이나믹한 게임으로 채워주어 고맙다고 인사해 주기를 바란 것인가! 아, 교육자로서 게임화 교육(gamification)을 시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준 것이구나! 이런 큰 그림을 소인이 미천하여 알아보지 못하였나이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Posted by 초월자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 링크 백업



1. 찬성 의견(교회 내부에서 왜 찬성을 하는지)


“명성교회 편법 세습” vs “교인들이 원하는 것”



2. 반대 의견(반대 관련 자료 마인드맵)


명성교회 세습 반대 자료




2020년 7월 5일 수정:


본 글은 2020년 5월 7일 아래 내용으로 신고되어 차단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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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대상 : [https://incisive.tistory.com/250] [명성교회 세습 찬반 의견 모음]



?  신고자  : 대한예수교장로회명성교회


?  신고내용 : 명예훼손 게시물(댓글) 삭제 요청


?  조치일자 : 2020-05-07


?  조치내용 : 해당 게시물(댓글) 임시조치


임시조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 삭제요청 등)'에 의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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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티스토리 내 게시물이 임시조치되었을 경우에는 별도의 삭제 신청 절차 없이 해당 게시물(댓글)을 작성하신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고객님께서 직접 게시물을 삭제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리침해신고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권리침해신고센터]로 문의주시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복원 신청을 아래와 같이 하였습니다:


신고자( 대한예수교장로회명성교회)에 의해 "명예훼손 게시물(댓글) 삭제 요청" 의 내용으로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블로그 게시물이 임시조치되었습니다.


해당 블로그 게시물에는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의 링크가 각각 있을 뿐 일체 주관적인 판단이나 의견 제시, 비판 등 사견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일어난 일과 관련, 쌍방의 의견에 대한 언론 기사의 링크만을 담았는데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으로 신고를 당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복원 요청을 하는 바입니다.


이번에는 복원 조치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약 6월말 경 복원되었으니 두 달 좀 못되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Posted by 초월자

추적 60분, "4대강 비자금 장부, USB를 찾아라" 편을 보았어요.


장로님 대통령 재임시절 이루신 4대강 사업에 대한 내용이었네요.


다큐를 시청하실 수 있는 링크는 다음과 같고,

[추적 60분] 4대강 비자금 장부, USB를 찾아라_180807


다큐 내용을 요약해 놓은 요약본 링크는 다음과 같아요... 참고하시라고...

추적60분- 정권이 아닌 이권을 잡았다! 토건재벌을 위한 잔칫상 4대강 사업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22조가 관리비까지 해서 31조라고 하고, 편익은 6조니까 31조에서 6조를 빼면 얼마가 사라진 건지... 산수가 안되네요. 너무 큰 돈이라.


멀쩡한 강이 뻘로 가득차 죽어나가고,


수중 준설이 비용이 발생하는 것인데 하지 않고서 했다고 거짓말하고,


계산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며,


경유에 등유를 섞어 작업 차량에 주유토록 하고,


공사에 참여하려면 벌써 3가지 불법을 자행해야 참여할 수 있고,


대기업 비자금을 조성토록 한 다음 로비를 통해 정관계로 나가도록 했으며,


오로지 대기업을 위한 사업이었더군요.


그냥 대충 기억나는 것만을 말해도 위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왜 그러셨나요, 장로님?


사람들이 욕해요, 교회 장로가 그런다고...


장로고 뭐고를 떠나서 아주 나쁜 짓을 하셨고 벌은 꼭 받으실텐데, 장로여서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욕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참 고맙네요.


예수님 믿는다는 사람들이, 교회의 목사나 장로와 같이 직분을 가진 사람들이 본이 안되어 사람들이 교회를 등지게 하고 교회를 욕하게 만들어 결국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만드는 안타까운 일이 또 생겼네요.


왜 그러셨어요?


대통령 되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보은하려고 4대강 판을 벌이신 건가요?


돌아돌아 장로님 주머니 두둑하게 하시려고 그러신 거에요?


뭐,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장로님을 그렇게 필사적으로 돈을 찾는 사람으로 만들었겠죠.


아파보이더라구요. TV로 보니까.


아파서 재판을 잘 받지도 못하시고... 진짜 아픈 건지 재판받는 것을 미루고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일부러 아프게 만드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장로님, 장로님이 아프게 만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을 생각하시면서 힘을 좀 내시고, 벌을 받으세요.


하나님도 장로님께 벌을 내리실 거에요. 사람들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 욕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 것에 대한 벌도 내리실 것이고, 국민들의 혈세를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억지 사업을 벌여 낭비한 것에 대해서도 벌을 내리실 거에요.


오직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신명기 25:15, 개정)


위 말씀처럼 공정한 저울추를 두어 셈을 바르게 하면서 살라고 하셨는데 장로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네요.


혹시 아나니아와 삽비라라고 들어보셨어요, 장로님?


성경 사도행전 5장 1절부터 11절에 나오는 부부에요. 


공동체 생활을 위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땅과 집을 팔아 그 돈으로 다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이 부부가 땅을 판 다음에 그 돈 중 일부를 감추고 나머지 돈을 마치 땅 판 돈 전부인 것처럼 내놓았다고 해요. 


그러자 베드로가 땅을 팔기 전에도 네 땅이었고, 땅 판 다음에도 얼마든지 의사소통해서 조율할 수 있었을텐데 왜 그랬냐고,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라고 그랬데요.


그 다음에... 그 부부는 엎드러져 혼이 떠나가 죽고 말았다네요. 하나님께 벌 받아서...


장로님이 지시해서 낭비한 천문학적인 액수의 혈세는 물론 헌금은 아니었어요. 위의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헌금으로 하나님께 바쳐서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돈은 아니였다는 말이죠.


하지만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정부에 의탁한 돈이었고, 정부는 공정하게, 올바르게 사용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장로님은 그러한 집행이 되도록 살펴야 했었어요. 위의 신명기 25장 15절 말씀처럼 공정한 저울추의 역할을 하셨어야 했죠. 그런데 그런 책임을 저버렸으니 하나님이 슬퍼하실 일을 한 것이죠. 


숨기고 계신 것(나쁜 짓, 꿍쳐놓은 돈)을 다 꺼내놓으시고, 합당한 벌을 꼭 받으세요.


많이 챙피하고, 슬프고, 화도 나고 그러네요. 제가 피똥 싸면서 일해서 번 돈 중에 낸 세금도 포함되어 있었겠지요.


그리고 혹시라도 전두환이처럼 회고록 같은 거 써서 거기에 "나는 그러한 삶을 살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런 문구 넣지 마시길 바래요. 종이도 아깝고 하니 회고록은 쓰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하네요.


날도 많이 더운데, 이명박 장로님 화이팅!!!



2018/10/5 수정: 15년? 십~ 오년~~? 왜 그것밖에 안주지? 너무 짜다... 아무리 경제가 좋지 않다지만 그렇게 짜게 주면 안됩니다!!! 넉넉하게, 후하게, 인심 팍! 써서 50년 주고, 한 10년 지나면 40년으로 조금 깎아주게요.

Posted by 초월자

누가복음 말씀(개역개정)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9: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19: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19: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19: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19: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19: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19: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19: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19: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19: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19:45)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19: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19: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19:48)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 앞에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깔며 외치기를,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늘에는 평화, 높은 곳에는 영광" 내용은 성탄절에 캐롤로 많이들 불러 익숙한 구절이기도 하다.


그리고 39절에 태클이 들어온다. 왜 저런 신성 모독적인 말을 하는가? 왜 당신의 제자들의 이런 말을 막지 않으시오? 라고 쓰고 "당신은 왕이 아니지 않소?" 라고 읽히는...


그러자 예수님, 이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이 돌들이 소리를 지른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나에게 여러 상황에서 떠오르곤 한다. 부패한 정권이나 권력이 잘못을 덮으려 할 때 아무도 나서서 외치지 않는다면 공의의 하나님께서 "돌들이 소리를 지르게" 만드시지 않을까?


하나님의 몸 된 교회가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일이 생기고, 교회가 장사하는 자들의 소굴이 되며(45절), 강도들이 교회에 뿌리내릴 때(46절) 또한 누군가 문제를 제기하고 잘못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역시 "돌들이 소리를 지르게" 되지 않을까?


이 "돌들이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 된다는 것은 해석에 따라 아무도 나서거나 외치지 않는, 정말 갈 때까지 간 상황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통해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공의와 사랑을 나타나게 하실 것이라는 희망의 약속일수도 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은 민주주의 뿐 아니라 종교, 사회, 교육 전반에 걸쳐 해당되는 말이라 본다. 나설 때 나서는 사람들에 의해서 우리의 문명은 나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또 하나의 고비가 왔다. 나설 때 나서는, 그리고 물러설 때 물러설 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떻게 되어갈지 아픈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

Posted by 초월자

2018년 8월 7일,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투표 결과 8:7 로 명성교회가 세습을 하지 아니한 것으로 재판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관련 법 조항의 "은퇴하는" 이라는 단어의 사용에 있어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는 그 아버지인 김삼환 목사가 은퇴하면서 바로 부임한 것이 아니라 김삼환 목사의 은퇴 후 2년이 지나 부임했으므로 해당 조항이 의미하는(은퇴하는, 은퇴하면서) "세습"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에 대해 15명 중 8명이 그 뜻을 같이 한(유효표) 것이다.



관련 뉴스 링크 백업 - 기사 제목이 링크로 해당 언론사 기사로 이어집니다.


1. 명성교회 세습 눈감은 예장통합 재판국


2. 예장통합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세습 적법”


3. 명성교회 세습 재판 앞두고 예장통합 회관 아수라장


4. 명성교회 세습 인정한 교단.."면죄부 줬다" 비판 확산


5. 예장 통합, 결국 '명성교회 세습' 눈감았다


6. 유경재 "명성교회 세습 강행은 조폭의 세력 확대 같은 욕망"



이번 재판 건은 아니나 관련 검색된 다른 뉴스 링크 백업


*. 세습 거절한 아들 목사들이 본 명성교회 세습


마지막으로, 명성교회 나무위키 링크



2020년 7월 5일 수정:


본 글은 2019년 8월 1일 아래 내용으로 신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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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대상 : [https://incisive.tistory.com/247]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 무효 소송 재판 결과]•  


신고자  : 대한예수교장로회명성교회•  


신고내용 :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조치일자 : 2019-08-01•  


조치내용 : 해당 게시물 임시조치임시조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2(정보의 삭제요청 등)'에 의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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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음과 같이 복원 신청을 하였습니다:


신고자( 대한예수교장로회명성교회)에 의해 "명예훼손 게시물 삭제 요청" 의 내용으로 권리침해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블로그 게시물이 임시조치되었습니다.


해당 블로그 게시물에는 재판의 내용과, 관련하여 검색된 인터넷 기사들의 링크들만 제공되어 있습니다. 그 외 일체 주관적인 판단이나 의견 제시, 비판 등 사견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현재 일어난 일에 대한 기사에 기반한 해석과, 관련된 기사 링크만을 담았는데도 불구하고 명예훼손으로 신고를 당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복원 요청을 하는 바입니다.


참고로, 첨부 이미지의 링크는 기사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였었습니다.


복원 신청 후 한 달 못되어 글이 복구되었습니다.

Posted by 초월자

그날

나의이야기 2018. 5. 17. 00:58



그날 - 정민경


 


나가 자전거 끌고잉 출근허고 있었시야


 


근디 갑재기 어떤 놈이 떡 하니 뒤에 올라 타블더라고.


 


난 뉘요 혔더니, 고 어린 놈이 같이 좀 갑시다 허잖어. 가잔께 갔재.


 


가다본께 누가 뒤에서 자꾸 부르는 거 같어. 그랴서 멈췄재.


 


근디 내 뒤에 고놈이 갑시다 갑시다 그라데.


 


아까부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른한티 말을 놓는 것이 우째 생겨먹은 놈인가 볼라고 뒤엘 봤시야.


 


근디 눈물 반 콧물 반 된 고놈 얼굴보담도 저짝에 총구녕이 먼저 뵈데.


 


총구녕이 점점 가까이와. 아따 지금 생각혀도.... 그땐 참말 오줌 지릴 뻔 했시야.


 


고놈이 목이 다 쇠갔고 갑시다 갑시다 그라는데잉 발이 안떨어져브냐.


 


총구녕이 날 쿡 찔러. 무슨 관계요? 하는디 말이 안 나와.


 


근디 내 뒤에 고놈이 얼굴이 허어애 갔고서는 우리 사촌 형님이오 허드랑께.


 


아깐 떨어지도 않던 나 입에서 아니오 요 말이 떡 나오데.


 


고놈은 총구녕이 델꼬가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허벌나게 달렸재. 심장이 쿵쾅쿵쾅 허더라고.


 


저 짝 언덕까정 달려 가 그쟈서 뒤를 본께 아까 고놈이 교복을 입고있데. 어린놈이...


 


그라고 보내놓고 나가 테레비도 안보고야, 라디오도 안틀었시야.


 


근디 맨날 매칠이 지나도 누가 자꼬 뒤에서 갑시다 갑시다 해브냐.


 


아직꺼정 고놈 뒷모습이 그라고 아른거린다잉...



-=-=-=-=-=-=-=-=-=-=-=-=-=-=-=-=-=-=-=-=-=-=-=-=-=-=-



한겨레 신문 기사를 읽었다(기사링크).


현재 카피라이터이며, 여전히 "경기여고 3학년 정민경"으로 알려지기도 하는 시의 지은이.


총칼 앞에서 약해지는 인간의 모습과 죄책감을 당시에 진짜로 있었을 법한 일화를 통해 전라도 사투리에 담아 표현하는 이 감각은 정말 대단한 감각이라고 본다.


참 멋진 아가씨다. 어떤 일, 특히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읽혀지는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용기 있게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시 학교에서도 고깝게 보고 괴롭힌 교사들이 있다고 하니 마음 고생이 참 심했을 것 같다.


1980년 당시 나는 운암동 주공아파트 1단지 7동에서 살았었다. 지금은 모두 재개발되었다. 운암 롯데캐슬 1단지 정도 위치였을까...


5.18 당시의 유일한 기억은 옆집 아줌마하고 어머니께서 부엌 쪽 작은 창으로 내다보시면서 그 당시 버스 종점이었던 곳에서 머리에 흰띠를 두른 군인들이 탄 짚차가 와서 어떤 사람을 태우고 가자, "또 잡아간다, 잡아가." 라고 하셨던 장면이다.


궁금하여 머리를 내밀자 머리를 누르시면서 고개 들지 말라고 하셨었다. 창문과 그 현장 사이의 거리가 상당하여 군인들이 레고 장난감 사람 인형보다도 작게 보였는데도 어머니는 두려우셨나보다.


친척 중에 죽거나 다친 분은 없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아픔은 점점 더 크게 다가온다.


망월동 5.18 국립묘지에 가보면 이러한 아픔이 온몸의 땀구멍을 통해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5.18 관련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전대 정문에서 교통 통제를 할때면 아무도, 정말 아무도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잠깐 가고 바로 서고 한참 기다린 후 다시 잠깐 지나가고 바로 서지만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기다린다.


지금은 전대 정문 모양도 바뀌었고 40년이 되어가지만 죽은 이들, 다친 이들, 행방불명되어 버린 이들은 계속 우리 주변에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뭐가 그리도 잘났는지 뻔뻔하게 회고록을 쓰고, 내용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지적을 받고도 또 다시 재출간을 시도하는 전두환이는 진정 양심에 털이, 굵은 동아줄 같은 터럭이 양심의 피부가 전혀 보이지 않도록 수두룩 뻑뻑하게 난 인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기사링크).


강풀의 만화 "26년"을 토대로 만든 영화 "26년"에서 마지막 장면에 왜 마냥 저격수의 사격을 기다리고 있는지, 옆에서 그냥 목을 조르던지 쳐죽이지 않는지 하는 안타까움을 느꼈었다. 전체 이야기의 흐름 상 일부러 그렇게 한 장면이었겠지만...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였지) 때 전두환이 온다고 운암 사거리, 지금 위치로 보면 벽산블루밍메가시티(뭔 이름이 이렇게 길어) 3단지 301동 앞 도로에 서서 서광주IC 방향에서 동운고가 방향으로 차를 타고 지나가는 전대갈을 향해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치고 환호성을 지르도록 동원이 된 기억이 있다. 참 더러운 기억이다. 살인자 새끼를 위해 박수치는데 끌려갔었다니...


끔찍한 비극은 5.18이던 세월호던 누구의 책임이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서 따질 것은 따지고 책임지울 것은 지우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격언처럼 "역사는 반복된다."


2차대전 이후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임명되는 총리들이 유태인 학살 관련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독일과 전범들의 위패를 모셔 놓고 매년 그 앞에서 총리와 고위 관료들이 참배를 하는 일본의 태도를 비교하면서 일본을 욕하는데,


우리도 베트남전 당시 있었던 일, 광주 5.18, 제주 4.3 과 같은 일들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와 발표, 사과등이 있어야 계속 일본을 욕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4월 3일, 4월 16일, 5월 18일... 따스하고 날씨 좋은 계절이 되면 아픈 기억에 안타까워하며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절절한 아픔에 몸을 수그리게 되는 날짜가 없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5/19 수정: 같이 연구하는 수업 연구회 모임의 선생님 중 한 분이 말씀하신 내용.


영화 "화려한 휴가"를 3번 보았는데, 2번은 광주에서, 1번은 경기도에서 보았단다. 광주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한 사람도 나가지 않았었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나가면서 듣기를 어떤 분이 "영화니까 많이 미화했네..." 라고 하는 것을 들었단다.


경기도 어느 극장에서 보고 나가는데 자신의 어머니뻘 되시는 분이 "영화니까 총으로 쏘고 그런 것으로 만들었지, 실제로는 최루탄이나 쐈었겠지..." 라고 하시는 것을 듣고 진심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온도차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다른 지방의 나이 드신 분들은 광주에서 있었던 5.18이 그다지 잔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Posted by 초월자

그래, 어제의 만남이 시발점이 되어 점진적으로 평화가 구축되고 왕래와 발전이 일어나기를.


어떤 이들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 비하하면서 태클을 걸기도 했었지. 하지만 스포츠 이벤트와 같은 절호의 기회를 통해 교류의 물꼬를 트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시작할 것인가? 나는 운동을 1도 하지 않지만 같이 근무했었던 모 교사는 동네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하면서 자연스레 그 자녀들의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의 통로가 되어 학생 생활 지도에 큰 도움을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스포츠와 예술 공연은 서로의 마음을 여는데 아주 좋은 수단이 된다고 본다.


역시나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애걸하기 위해 어제의 회담 이후에도 모 당에서는 실망스런 결과를 낳은 회담이라고 논평을 낸 것을 보았다. 뭘 하건 너희 눈에는 실망스럽지 않겠냐? 그럼 첫 만남에서 바로 구체적이고 매우 실무적인 안건을 확정지으리? 다 절차와 단계라는 것이 있단다. 5월 중에 군 장성급 회담, 가을에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올해 안으로 종전선언 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이 내용들만 해도 엄청난 파격적인 진전이라 할 수 있는데 실망스럽다니... 입으로는 "통일 대박"이라는 가벼운 말장난을 하면서 손으로는 개성 공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닫아버린 503 깜빵녀하고 많이 다르지 않니?


30분간 다리에서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얘기가 오고갔기를 바라며, 북쪽에서 추후 어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같은 마음으로 추진하여 새롭고 강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보다 두 살 어리다고 하는데 이러한 젊음과 유연함이 우리가 함께 이루어갈 일들에 장점이자 강점이 되기를!

Posted by 초월자


최고로 기대되는 영화는 코코. 평이 그렇게 좋다는데 보고 싶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영화를 품은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단, 카카오 페이지 캐쉬로 영화를 구매하면 태블릿이나 폰도 좋지만 TV로 볼 수 있게 해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패드에 HDMI 단자를 연결해서 카카오페이지로 구매한 영화를 TV로 보려고 했더니 영상 녹화 장비 어쩌구 하면서 재생이 안되어 참 안타까웠다. 구매한 영화를 좀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조금 덜 까다롭게 해주시면 참 좋겠다.


기대된다, 코코^^

Posted by 초월자